♠ 여동생의 결혼 30주년 기념 ♠
1958년생 여동생이 결혼 30주년을 맞이했다.
나는 기억하지 못했는데 여동생이 “함께 사는 며느리가 결혼기념일에 꽃다발과 케이크를 사왔어.”라고 알렸다.
작년에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10월에 아들을 결혼시켰는데 현재 군복무 중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여동생은 1985년 4월13일에 결혼했다.
당시 나는 친정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사업을 한다고 직장을 쉬고 있었다.
나는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전기밥통과 프라이팬을 선물로 사주었다.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은 동생이 결혼하면 냉장고나 세탁기를 사주는데 언니가 돼서 겨우 밥통이 뭐니?”하시면서 면박을 주었다.
나는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언니로서 미안했다. 다음에 좋은 것으로 해주겠다고 했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나는 일본학과 친구 B한테 부탁해서 예쁘게 세팅해달라고 하고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주문했다.
동생한테서 꽃바구니가 도착했다고 알렸다.
내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니까 사진을 보내왔다.
나는 앞으로도 동생한테 좋은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축하해 줄 것이다.
제부가 대장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차도가 있어서 다행이다.
友瑛. 2014. April.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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