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1]
3월16일은 환갑기념 여행과 더불어 큰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들한테 가져갈 물건과 여권을 챙겨놓고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17일 오전 3시에 내가 먼저 일어나서 화장하고 남편을 깨웠다.
남편 지인이 택시기사인데 김포공항까지 왕복 5만원에 태워다주기로 했다.
계란을 넣고 토스트를 만들어 커피를 마시고 5시에 관리실 앞에서 대기한 택시에 올랐다.
아른 새벽이라 차가 다니지 않아서인지 주안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만에 도착했다.
기사는 되돌아가고 우리부부는 공항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7시50분 JAL 090항공편인데 1층에서 커다란 캐리어를 부치고 E-티켓 확인서를 보여주고 탑승권을 받았다.
6시40분부터 출국심사가 시작되어 2층에서 줄을 서 있다가 탑승권을 보여주고 차례차례로 들어갔다.
법무부 보안검사대에서 코트를 벗고 가방을 바구니에 넣어 통과시키고 나는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했다.
출국장 로비에서 면세점을 구경하고 남편 담배 두 보루를 시중의 절반가격에 구입했다.
7시30분부터 탑승이 시작되어 통로를 지나 JAL항공기에 탑승했다.
기내방송은 일어와 영어로만 방송하고 스튜어디스는 일본여성이다.
나는 창가쪽 좌석에 앉았는데 김포공항 터미널과 항공기 안에서 출국직전까지 창밖을 내다보면서 항공기 사진을 찍었다.
이륙한지 30분이 지날 무렵 승무원들이 통로를 다니면서 기내식을 나누어 준다. 기내식은 샌드위치와 오렌지주스이다.
JAL항공기 JL 090기는 한국 상공을 지나 9시45분에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다.
하네다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입국 목적을 기재하는 데 아들이 대학교를 졸업한다고 하니까, 아들이 살고 있는 주소를 적으라고 해서 최근 취득한 운전면허증을 보고 주소를 적었다.
홍채와 검지 지문조회를 하고, 짐을 찾고 하네다 공항 로비로 나왔다.
스마트폰 카톡이 연결되지 않아서 로비에서 한참 찾다가 아들과 만났다.
벚꽃으로 단장한 공항로비에서 사진을 찍고 공항터미널에서 전철을 타고 요쿄하마시 카나가와현에 사는 아들 집으로 가는데 한 사람당 교통카드에 2천 엔씩 충전했다.
일본 전철은 8개의 민간회사에서 구간별로 운영하는데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해 전철 안에 광고로 도배가 되다시피했다.환승이 되지 않아 아들 집에 가는 데 두 번 갈아탈 때마다 요금이 빠져나간다.
아들이 사는 집에 들러서 가져간 떡과 김치, 양갱, 결명자차를 꺼내놓고 핸드백만 가지고 집을 나왔다.
하라주쿠에 있는 유명한 라면가게에서 라멘을 먹었는데 면발이 담백하고 쫄깃하다. 하지만 김치가 없어서 김치 생각이 굴뚝같았다.
식사 후 걸어서 근처에 있는 일본 역대 천황의 위패를 모셔놓은 메이지신궁에 들렀다.
다시 전철을 타고 요쿄하마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쉬고 있고, 아들은 집에 두고 온 캐리어를 들고 왔다.
아들이 도착하고 미리 예약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돈가스 가게에서 새우돈가스를 먹었다.
우리 부부는 호텔로 들어가고 아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첫 날은 샤워하고 피로감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友瑛. 2015. May. 24
김포공항 국제선 출발 안내
출국 탑승 게이트
공항 로비
기내식 샌드위치와 오렌지주스
일본 전철 노선안내판
전철 광고
전철 역사
유명한 아후리 라맨
새우 돈가스
김포공항 로비에서
하네다 공항에서 전철로 연결되는 국내선 터미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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