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초등학교 동창모임 여름휴가 ♣
지난 8월23일부터 24일까지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강원도 속초와 오대산, 설악산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올해는 참가인원이 20명으로 관광버스를 부르지 않고 승용차 4대로 분승했다.
동창모임에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보통 30명 이상 참석하는데 봉투만 전하는 경우가 많다.
큰일을 치르고 나면 자발적으로 20만원~30만 원 정도의 찬조금을 내는데 이 돈이 모여서 당일 소풍이나 여행을 갈 때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 다.
이번에도 참가비는 2만원만 내고 동창회의 찬조금에서 여행비용을 지불하니까 참석한 친구들한테 부담이 없어서 좋다.
8월23일 문학경기장 앞에서 9시 반에 집결하여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여 볼일을 보고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에 들렀다.
소금강은 오대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국립공원 전체 면적에 1/4이 편입되어 있다.
조선시대 학자 율곡 이이선생님이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하여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소금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속초시 수협활어센터에서 광어와 우럭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미리 예약한 콘도에서 여장을 풀었다.
여자친구들은 5층에 남자친구들은 9층에서 숙박했다.
나는 집을 떠나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도 너무 피곤해서인지 골아 떨어졌다. 친구들도 단잠을 잤다고 한다.
24일 나는 늘 일찍 일어나던 습관대로 6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가장 먼저 세수를 하고 콘도 베란다를 통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었다.
남자 숙소에서 남자들이 아침밥을 지어놓고 전화로 연락해서 아침밥을 먹고 9시경에 설악산으로 이동했다.
시간관계상 울산바위 코스로는 가지 못하고 신흥사에서 비선대까지만 산행했다.
신흥사 ‘통일대불상’은 1987년 착공됐으며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루고자하는 불자들의 마음을 받아 높이 14.6미터에 108톤의 청동이 소요됐다.
설악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서는 무분별한 산행으로 인하여 야생동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멸종위기 종 야생동물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11년~2030년까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설악산 ‘비선대(飛仙臺)’는 신흥사 입구에서 1시간 노약자들도 갈 수 있는 코스로 평탄한 길로 만들어져 있다.
‘비선대’는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커다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데 마고라는 신선이 이 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와선대’는 넓고 평평한 바위에서 신선이 경치를 감상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설악산을 내려와서 황태로 유명한 식당가를 찾아 황태정식을 먹고 휴게소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왔다.
2014. 友瑛. 09.11
비선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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