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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 가정경제와 가계부 쓰기 ♣

 

 

                          가정경제와 가계부 쓰기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가정 경제도 도미노처럼 어려운 형편이다.

1997IMF때 남편이 하던 사업을 접으면서 남은 부채가 아직까지 담보대출 원금으로 남아있는데, 한 번 생긴 부채는 여간해서 제로로 만들기가 어렵다.

가계부채가 있어도 기본생활은 유지해야 하고, 자식교육도 시켜야 하고, 경조사와 친교관계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두 아들을 대학교까지 공부시키고 큰아들을 유학 보내면서 살다보니 부채가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주위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으니 대단하다고 한다.

나는 주로 홈쇼핑에서 의류와 화장품, 샴푸 등을 구입해왔다.

특히 의류는 유행에 민감해서 2년만 지나도 구식이 돼버리는데 나는 아까워서 버리지 않고 상자에 보관하고 있다.

 

내가 60년을 살아보니 어느 것이든 유행은 일정한 흐름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 년 전에 구입했지만 펑퍼짐해서 어울리지 않아서 입지 않고 보관했던 옷을 다시 꺼내어 코디해서 입어보니 지금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 신기하다.

직장에서는 베스트 안쪽에 유행이 지난 옷을 입으니까 커버가 된다.

 

큰아들이 올해 3월에 졸업 예정이다.

졸업 후 직장이 확정돼 있어서 월급을 타면 기본생활비를 제외하고 송금하겠다고 한다. 큰아들이 돈을 보내오면 따로 통장을 만들어 결혼자금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나는 2014년 가계부를 마감하고 2015년 가계부를 새로 작성하고 있다.

 

友瑛. 2015. Januar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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