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遊客(요우커) ♣
遊客[yóukè]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뜻인데 현재 한국에서 주로 중국여행객을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우위인 일본인 관광객들을 제치고 중국인 요우커가 새로운 관광객으로 부상했다.
서울 지하철에서는 역마다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인구 10억이 넘고 광활한 대지를 소유한 나라 중국은, 더 이상 과거 ‘竹의 장막’시대에 칙칙한 회색빛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가난한 국민이 아니다.
중국인은 1978년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시작으로 자본주의경제를 도입하여 외국기업체를 유치하고, 자국민을 근로자로 근무하게 함으로서 국가경제를 부유하게 하였고 아시아에서 새로운 경제대국으로 떠올랐다.
한 세대를 지나온 지금 중국인은 세계 각국에서 소비의 강국으로 위치에 서있다. 요우커들이 자주 찾는 명동에서는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안내원을 고용하여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요우커들의 특징은 순수 관광 보다 쇼핑과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메리트가 다르다는 입소문 속에서 여행경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금액도 일인당 평균 2백만 원 이상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요우커들은 중국인이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关系[guānxi] 때문에 선물이나 친지의 부탁으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友瑛. 201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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