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세대와 漢字文盲 ♣
현대는 인터넷의 발달과 컴퓨터의 사용으로 노트에 글씨를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문서를 워드로 작성해서 이메일이나 문서로 보내면 되니까 굳이 글씨를 쓰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는 단문을 빠르게 사용하기위해 축약어(縮約語)를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문맥이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이 영어에는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터넷상에서는 한자(漢字)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 사이에서 한자문맹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어 문장을 살펴보면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자를 모르면 문맥을 알 수 없는 문장들이 많다. 반대로 한자만 알아도 문맥(文脈)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
한자를 읽어보면 독음(讀音)이 비슷한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가 많아서 글씨를 쓰지 않고 듣기만 할 경우 해석에 대한 착오(錯誤)를 일으킬 경우가 많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도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한자를 알고 있는 사람이 배우기가 수월하다.
한자를 모르는 사람은 신문기사와 교재에서 나오는 문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나는 초등학교부터 한자를 배웠기 때문에 수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어려운 한자를 읽고 쓸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자주 통용되고 있는 단어 중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단어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결제(決濟):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끝냄
결재(決裁): 상사가 부하직원이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처리함
(2) 주최(主催): 행사나 모임을 개최함
주체(主體) : 사물의 작용이나 행동의 주가 되는 것
(3)체제(體制) : 사회적인 지도나 조직의 양식
체재(滯在) : 어느 장소에 머무르는 것
(4) 최고(最高): 가장 으뜸인 것
최고(最古) : 가장 오래된 것
최고(催告): 재촉하는 뜻으로 알리는 통지
(5)기조(基調):사상, 학술 따위가 일관된 경향
기초(基礎):사물의 밑바탕
(6) 조정(調整):기준이나 실정에 맞게 조절하다.
조정(調定):조사하여 확정하다.
조정(朝廷):나라의 정치를 의논하고 집행하는 곳
(7) 장부(丈夫):장성한 남자
장부(帳簿):금품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책
(8) 진솔(眞率):생긴 그대로 따르다.
진실(眞實):거짓이 없고 참됨
(9) 의의(意義):말이나 글의 속뜻
의의(疑意):의심하는 뜻
(10) 정의(正意):올바른 마음이나 뜻
정의(定議)“정하여 논의하다.
정의(正義):진리에 맞는 도리
(11) 이론(理論):순행하는 도리를 밝힘
이론(異論):달리 진술하다.
(12)유명(幽明):저승과 이승
유명(有名):이름이 널리 알려짐
(13)구비(具備):필요한 것을 빠짐없이 갖춤
구비(口碑):오래도록 말로 전해오는 말
(14)병력(兵力):군대의 인원 숫자
병력(病歷):지금까지 앓은 병의 내력
友瑛. 2014. March.2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교 점퍼와 학과 T (0) | 2015.04.08 |
---|---|
솔로 이코노미와 나홀로족 (0) | 2015.03.13 |
한국인의 남녀평등순위 (0) | 2014.10.31 |
요우커 (0) | 2014.10.24 |
한국인의 외국어 혼용 (0) | 201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