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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방

조카 결혼식에서

        

 

                                조카 결혼식에서

 

여동생은 80년대 정부의 출산정책에 맞추어 아들 하나만 낳고 단산했다.

제부가 1995년에 친구가 하는 사업체에서 일하기 위해 가족들을 대리고 괌으로 떠났다가 워싱턴으로 이주하여 2013년까지 살았다.

비록 영주권을 얻지 않았지만 부부가 열심히 일해서 집을 장만하고 가족 수대로 승용차를 소유하면서 여유롭게 살아왔는데 제부가 대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이 나와서 투병생활을 해 왔다.

제부가 피붙이가 살고 있는 춘천에서 살고 싶다고 하여 20141월에 재산을 정리하여 한국으로 돌아왔다.

 

제부가 아직 완쾌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양약에만 의존하다 지금은 민간요법과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체중도 10Kg이상 늘면서 상태가 호전되어가고 있다.

조카는 제부가 아프고 미국에서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져 있으니까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29살이지만 결혼식을 서두르게 됐다.

여동생이 춘천에서 살고 있지만 사돈이 미국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조카의 결혼식으로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작은아들과 유학 중인 큰아들이 잠시 다녀가서 추석에 보았지만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친정식구와도 결혼식을 계기로 한자리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큰아들이 축가를 부르고, 작은아들이 결혼식 사회를 진행하고 , 작은아들 친구가 차량을 웨딩 카로 제공하여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렀다.

돌아올 때는 큰올케가 승용차로 집까지 바래다주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나는 큰올케한테 이것저것 생필품을 챙겨 보냈다.

경조사에 참석하면서 다시금 혈육에 대한 소중함과 애착을 느끼게 됐다.

 

友瑛. 2014. 10.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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