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吸煙과 禁煙 ♣
우리나라에서 흡연은 음주 다음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이나 지하철 입구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5만원~1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이미 관악구부터 금연구역을 정해놓고 실시하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원들이 흡연하면 승진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담배에는 타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폐를 비롯하여 심장 등 각종 장기를 손상시켜 폐암을 유발시키는 무서운 존재다. 가임여성들이 흡연을 하는 경우 불임이나 습관성 유산, 자궁 외 임신 등 자신뿐만 아니라 생명을 잉태시키는 존재로서의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가 된다.
요즘 십대 청소년들이 담배를 일찍 배워서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
학교폭력행위 중에는 피해학생한테 담배를 사오라고 시키는 ‘담배셔틀’도 포함돼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전철역 입구 작은 공터에는 청소조차 제때에 하지 않아 담배꽁초가 바닥에 쌓여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사람들은 벤치에 앉아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워 물고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최근 보도를 보니 어느 건물 입구에 한 남성 직장인이 고교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남겨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고교시절에 호기심에 담배를 배웠는데 함께 흡연하던 친구 두 명이 이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생전에 코미디언 이주일씨도 폐암말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 禁煙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친정아버지는 70평생 담배를 피우셨는데 당뇨로 건강이 악화되자 의사의 권유로 담배를 끊으셨다. 남편은 고등학생 때부터 호기심에 담배를 배웠다고 하는데 아직도 끊지 못하고 있다.
큰아들은 지금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다.
작은아들은 군대에서 선임병의 권유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집에서 함께 살 때 내가 담배를 끊으라고 했지만 실천하지 못하다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자 친구를 만나면서 권유로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友瑛. 2012. July.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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