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毒種 ♣
행복은 정의가 무엇일까?
재물이 많거나 권세가 높다고 행복하지 않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처지가 타인이 볼 때는 대단하지 않게 보이더라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다.
사람마다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다르고 느끼는 성취감이 다르다.
혹자는 돈을 원 없이 소비하는 것을 행복하다고 한다.
혹자는 일상을 벗어나서 여행 등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사람의 수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가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14%가 넘는 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20206년 이후에는 20%에 이르는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이다.
사람이 부모의 몸속에서 태어날 때는 누구나 빈손으로 공평하게 태어나지만 성장하면서 다양한 삶을 살게 된다.
20세까지는 주어진 운명과 부모의 후광으로 살아가는 소극적인 삶이었다면, 20세 이후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개척하면서 살아가는 적극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수명의 증가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는 환갑 때 큰 어른으로서 대접을 받으면서 성대하게 잔칫상을 받았지만 요즘은 칠순잔치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팔순이 되어서야 비로소 어른이라고 내세울 수 있으니 “인생의 후반부를 무의미하게 보낼 것인가? 의미 있게 보낼 것인가?” 문제는 오로지 자신만이 결정할 일이다.
미국의 사회학자인 ‘윌리엄 새들러’는 인생주기를 4단계로 나누었다.
제1단계는 태어나서 청년기까지, 제2단계는 직장을 얻고 가정을 이루는 20~30대, 제3단계는 40세 이후부터 30년간 중년기, 마지막 단계는 지나온 삶을 마무리하고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노년기이다.
이 중에서 중년기는 가장 기간이 길고 중요한 단계로서 2차 배움과 성장을 통해서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 있는 소중한 보너스와 같다고 한다.
중년기를 다시 세분화하면 50대~70대를 新中年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 교수인 ‘버니스 뉴가튼’은 55세 정년을 기점으로 75세까지를 ‘영 올드(Young Old)’로 보았다. ‘영 올드’는 신중년에 대한 새로운 표현이다.
요즘은 60세가 지나서도 왕성한 직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 직장에서 정년퇴직 후 자격증을 취득하여 공인중개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마치 술이 오랜 기간 숙성을 통해서 제 맛을 내는 것처럼 수십 년 동안 살아오면서 인생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함과 원숙미를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다.
YO세대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세대가 아니라 능동적인 소비자로 거듭나고 있는 ‘파워시니어(Power Senior)’이다.
육체가 노쇠했다고 정신까지 혼미하지 않는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성공한 대기만성형(大器晩成形 )인물이 의외로 많다.
직장에 다닐 때는 건강하던 사람이 퇴직 후 갑자기 늙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직장에서의 퇴직이 인생의 끝이 아니다.
드라마를 보면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하고 노후준비가 돼 있는데도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자신의 용돈을 버는 경우가 등장한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어서도 직장생활을 하면 궁핍하게 보였지만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는 신 중년도 상당하다.
현대는 강한 독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독종의 사전적 정의는 ‘성질이 매우 독한 사람’이지만 사실은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
友瑛. 2011. October.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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