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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

 

 

                                                              ♣ 大統領 ♣


 政治는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면서 행사하는 활동이다.

 대통령(大統領)은 영어로는 ‘President'인데 공화제 국가의 최고 수반이다.

 최고통수권자로서 헌법을 준수하고 도덕적으로 청렴해야 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통령의 선출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와 미국처럼 의회의 대표를 선출하여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제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대통령의 임기는 나라의 사정에 따라 단임제와 중임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은 5년 단임제이고 미국은 4년 중임제다.

 

대통령은 내란죄(內亂罪)와 외환제(外患罪)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직 중에는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갖는다. 또한 퇴임 후에도 품위 유지를 위해서 국가에서 연금을 지급하며 비서실과 경호원을 제공받는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므로 본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다. 죽어서 제사를 지낼 때도 지방의 내용이 달라진다.

그래서 대통령은 자기가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준 귀한 자리이다.

 우리나라에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때까지는 각하(閣下)라는 경칭을 사용했는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김영삼 대통령은 자택 및 토지를 포함하여 5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서 처음으로 재산을 환원하는 경우라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SBS와 KBS 두 방송사에서 두 편의 정치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예전에도 제1공화국과 제3공화국이라는 부제로 정치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지만 다만 지나간 시대상을 나타냈다.

 오래 전에 방영된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를 비롯하여 2~3년 전에 방영한 태조 왕건, 대왕세종, 이산 등과 현재 방영중인 근초고왕 등 절대왕조시대의 군주의 실상을 방영했지만 후궁 등 여성을 등장시켜 정치 보다 멜로드라마에 가까웠다.

 하지만 현재 방영 중인 정치드라마는 현 시대를 아우르는 정통 정치드라마로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국회의원들 간에 시기와 타협 등 재미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로 성장하여 시청자들한테 관심을 갖게 한다.


 SBS에서 방영된 <대물>은 인기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 여자대통령의 등장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정치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면서 시청률이 높았다.

 예상대로 주인공인 여자대통령 역의 고현정씨가 연말 연기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물>이 끝나갈 무렵 시작한 KBS의 <프레지던트>는 최수종씨가 대통령 역을 맡았는데 많은 관심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지역구에서 치열한 경선을 치러서 당 후보가 되고, 타당 후보와 싸워서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드라마 <대물>과 <프레지던트> 두 편 모두 주인공들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대통령이 되었지만 청와대에서 홀로 외롭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껴야 했다.

 

 지난 연말 브라질에서는 최초로 지우마 호세프 여자대통령이 탄생하여 취임식을 가졌다. 호세프 대통령은 군부독재와 맞서 게릴라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근 중동지역에서 민주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이집트의 무바라크대통령이 집권 30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났다.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은 쿠데타로 권좌에 올라 무려 42년 동안 집권하고도 아들한테 세습을 시도하려다 반정부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대립상황에 있다.

 카다피는 살아서는 대통령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친위대로 하여금 시위자들한테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UN 안보리(안전보장위원회)에서는 리비아 내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카다피의 국민에 대한 반인권범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1년은 이명박 대통령 집권4년차로 접어들었다. MB정권은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한 만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북한과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어서 특히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는 2009년에 <산업유통센터조합> ‘상인대학’에서 청와대 방문을 다녀왔다.

 청와대를 찾아오는 일반 방문객을 안내하는 직원의 인솔로 한 시간 동안 절간처럼 너무 조용한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면서 국가의 최고 통수권인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무척 외롭게 느껴졌다.


   友瑛. 2011. February.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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