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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G20 서울 정상회의 2010'과 한국의 위상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과 한국의 위상 ♣


 지난 2010년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제5차 G20 정상회의가 이루어졌다. G는 영어 Group의 약자로 20개 국가를 의미한다.

 2010 서울 정상회의에는 선진 경제국을 대표하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과 신흥경제국을 대표하는 한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 국가와 유럽연합(EU)이 참가하였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거시경제정책 공조’와 ‘금융규제 개혁’, ‘국제 금융기구 개편 ’, ‘개발 이슈와 글로벌 금융 안전망’ 등 의제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는 1950년 한국동란을 겪고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근면성과 성실성으로 경제부흥을 이루어냈다.

 당시 일본은 까마득하게 올려다볼만한 나라에 속했고 동남아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2만 불이 넘었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경제적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아시아인들은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을 꿈꾸며 한국에서 성공하려고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방송에서는 동남아국가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고학력자들이 취업을 하지 못해 한국에 와서 현장에서 일하고 돈을 모아 자국에 가서 기업체 사장이 되어 성공한 사례가 보도되었고, 그 사람을 ‘롤 모델’로 하여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사람들의 눈빛이 뜨거웠다.

 방송을 지켜보면서 내 자신도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으로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어 1970년대에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독일에 광부나 간호사로 파견되어 근무하였다.

 1997년 외환위기가 찾아와서 기업체는 부도가 나고 근로자들은 직장을 잃어버리면서 가정경제가 붕괴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무역적자가 흑자로 돌아섰고 G20에 진입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명박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 2부제에 동참하여 회의 당일 회의장 일대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되었고, 회의장 주변의 상인과 노점상들도 적극 협력하였고, 종교계에서 G20 의 성공을 위하여 기도하였고, 수많은 시민단체와 사회봉사단체의 봉사활동의 결과 G20 정상회의가 성공할 수 있었음에 모든 국민들한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대기업에서는 G20 정상회의기간에 한국적인 소재의 삽화를 가지고 광고 문구를 만들었는데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2010년 현재 거리에는 자동차가 넘치고,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 휴일에 야외로 나가는 자가용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요즘 젊은이들이 3D업종에 근무하기를 기피하여 산업현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부모 세대들이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후손들이 덜 고생하는 것이다.


 옛말에 “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 보다 더 어려운 나라에서는 우리나라를 부러워하고 있다.

 현재의 삶이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友瑛 . 2010. November.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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