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존재감 ♣
‘미친 존재감’은 최근 네티즌들이 지어낸 신조어로 ‘오락프로나 드라마의 영상 속에서 짧은 순간 얼굴을 비추지만 시청자한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을 말한다.
미친 존재감을 가진 스타들의 공통점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빛을 발하는 것이다.
요즘 미친 존재감으로 뜨고 있는 스타는 사극 동이에서 이미지가 티벳의 여우와 닮았다고 하여 ‘티벳 궁녀’로 별명이 붙은 최나경씨를 비롯하여 정형돈씨, 드라마에서 7번이나 죽는 역할만 했던 김갑수씨, 성동일씨, 표독하고 강한 인상의 상사를 맡은 하유미씨, 국민 할매로 널리 알려진 그룹 부활의 김태원씨, 그룹 2AM의 깝권 조권씨, 개그맨 이수근씨, 김나영씨 등이다.
특히 최나경씨는 대사가 없는 엑스트라에서 화장품 CF와 시트콤에도 출연하는 행운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사람의 이미지는 불과 수 초 안에 완성된다고 한다.
길을 지나가거나 차창을 통해서 순간적으로 스쳐갈 때도 이미지가 각인된다.
일반인이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인상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시청자의 뇌리에 오랫동안 기억된다.
일요일에 방송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 프로를 보고 있으면 처음 보는 일반인인데도 이미지가 각인되는 사람이 간혹 등장한다.
스타의 가족이 출연할 때도 첫 인상이 호감을 주면 인터넷 검색어에 오른다.
어느 단체에서나 눈에 잘 띄는 사람이 꼭 있기 마련이다.
내가 [방송대학교]에서 동영상으로 강의를 시청했는데 많은 전공과목 교수 중에서 지금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 여러분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산업용 동력벨트 대리점에 고객으로 찾아오는 거래처 사람들 중에도 인상과 이미지가 좋은 사람이 있는데 호감이 간다.
자신이 타고난 능력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누구나 미친 존재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友瑛. 2010. November.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