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방송대 중어중문학과 신입생 O.T에서 ♣
지난 3월1일 방송대 인천지역대학에서 2009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나는 04학번으로 이미 졸업생 학번이지만 직장생활 등으로 휴학을 거듭하고 과락이 몇 과목 남아있어서 올해도 재이수를 했다.
새로 선출된 06학번 학생회장이 졸업한 선배들한테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달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나는 동기생 모임에서 04학번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후배들을 볼 기회가 없어서 가겠다고 회신을 보냈다.
내가 재학 중 오리엔테이션에서 화려한 치파오(qipao)를 입고 무대에 나가 중국 노래를 합창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재학생 후배들이 그 전통을 이어받아 형형색색의 치파오를 입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너무 예뻐서 선배로서 감회가 새롭다.
나는 04학번 동학이 몇 명 나오지 않아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몇몇 새내기들과 합석하여 중국어공부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재학생들이 열심히 응대하는 것을 보고 일찍 돌아왔다.
사람은 자신이 소속이 있을 때 열심히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성취감을 느낀다.
여고동창생들은 만날 때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쉬지도 못했으니, 앞으로는 건강을 생각해서 찜질방에 자주 다니고 취미생활을 하라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이것이 지나친 나만의 과욕(過慾)일까?
언젠가 큰아들이 “엄마는 너무 특별한 삶을 살고 있어요.”라는 말이 오늘은 특별하게 들린다.
友瑛. 2009. March.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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