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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Two Bag족

                     ♣ Two Bag族 ♣


요즘은 맞벌이 주부가 많아서 퇴근길에 저녁 준비를 하기 위해 마트나 슈퍼를 거치게 된다. 생활용품이나 부식거리를 사면 비닐봉투를 돈을 주고 사야 하기 때문에 부직포나 천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커다란 빅 백(Big Bag) 안에 접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패션 감각을 지닌 여성들은 평소에도 가방 두 개를 들고 다닌다.


 비닐봉지를 땅에 묻으면 시간이 흘러도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환경보전을 목적으로 만든 천 가방 ‘에코백’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장바구니 대용으로 만든 ‘에코백'의 반응이 점점 높아지자 명품가방 메이커에서도 본격적인 ‘에코백’을 만들어 시판했다.

 이제는 후줄근한 장바구니가 빅 백안에서 머물지 않고 ‘에코백’이 세컨드 백으로서 당당하게 패션소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에코백’은 애니멀 프린트나 캔버스 백, 번쩍이는 색색의 비닐봉지 형태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메인 백’을 함께 사용할 때는 크기와 의상과의 색상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만 패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장바구니로 시작했지만 장바구니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이 바로 ‘에코 백’의 생명이다.

 ‘에코 백’을 함께 사용할 때는 ‘메인 백’과의 조화가 중요한데 ‘메인 백’은 비교적 작은 크기가 적당하다. 요즘은 여성 뿐 만이니라 독립하여 혼자 사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가방을 두 개 들고 다니는 남성도 늘고 있다.


                友瑛. 2009. Februar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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