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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계속모드

 

 

                         ♥ 계속 모드(Mode)


‘계속 모드’란 ‘자신이 계획한 일을 계속하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주변환경을 활용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포기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계속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해마다 年初가 되면 거창하게 새해의 계획을 세우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포기하거나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고 만다. 벌써 6월 하순에 접어들었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면 올해의 계획이 절반의 성공을 이루어냈을 것이다.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느날 갑자기 成功이나 富를 거머쥐지 않았다. 그들의 성공신화 뒤에는 땀과 노력이 배어있다.

 

사람은 평생동안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살아간다.

우리 뇌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세포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오히려 새로운 뇌세포가 생겨나서 기억력이 좋아지고 치매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나는 휴일마다 도서관에 가서 기말시험 공부를 하는데 젊은이들 틈바귀에서 나이 지긋한 동년배(同年輩)가 공부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내 자신도 힘이 난다.


어제는 모 방송의 ‘우리말 겨루기’라는 프로에서 올해 65세이신 여성이 달인에 등극하여 삼천 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그분은 가정형편으로 공부를 하지 못했는데 50세에 몇 년동안 암으로 고생하고 나서 검정고시를 거쳤고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도 耳順이 지난 61세에 대학교에 입학하여 ‘노인복지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우리말 겨루기’ 프로는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단어 중에서 문제가 출제되는데 ‘국문학과’를 졸업하거나 전공하는 사람들도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를 척척 맞추어서 관심을 끌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연륜(年輪)을 쌓는 일이다.

사람들이 연륜을 가리켜 흔히 밥그릇 수에 비유하는 데 살아온 연륜이 많다고 모두 존경받지 않는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목표의 정점에 다다르게 된다.

의지가 약한 사람도 ‘계속모드’를 실천하게 되면 공부든 운동이든 금연이든 세상의 모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계속모드’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좋은 현상이다.

 

                  友瑛. 2008. Jun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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