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값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 말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사람이 한 평생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존재를 알려주는 이름이 필요하다.
성인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껴서 결혼하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 부부사이에서 자식이 태어난다.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면 이름을 짓고 구청에 가서 출생신고를 할 의무가 있고, 자식은 성장하면서 출생신고를 바탕으로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에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이 권세가 높아지거나, 학문을 연마하여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인기를 먹고 사는 배우나 탤런트 ∙ 스포츠 스타 등 연예인들은 공인(公人)으로서 품위를 지켜야 하는데도 공인으로서 품위를 망각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불안하다. 이들에게는 외국에서처럼 전자 팔찌를 채우고 인터넷 상에 신상을 공개하여 추가범죄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강력범죄를 지은 흉악범들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人權을 보호해 줄 필요가 없다. 인권도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보호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자부심(自負心)이 대단하다.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行動뿐만 아니라 言行에서도 品位와 人格이 드러난다.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은 자초하는 것이다. 부부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언어예절을 지켜야 한다.
물리적인 폭력은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물지만 언어폭력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사람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죽은 후에 반드시 평가된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 살아 온 과정이 반듯하면 죽은 후에 이름이 빛날 것이다.
이왕이면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살다가 “잘 죽었다” 라기 보다 “ 죽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말을 들어야 할 것이다.
友瑛. 2008. May.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