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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치석 스켈링(Scaling)

날짜
2007.10.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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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링(Scaling)이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치석을 제거할 때 스켈링한다고 말한다. 치석은 치아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 같은 이물질이 쌓여서 돌처럼 굳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희고 가지런한 치아를 보면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이가 고른 사람을 五福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목구비가 별로 예쁘지 않아도 희고 고른 치아를 가진 사람은 훨씬 돋보인다.

 요즘 연예인들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이라 몸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다. 그래서 항상 추하지 않게 잘 관리하고 있다. 치아가 누런 경우 미백시술을 하고,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임플란트시술을 한다.

 일반인들도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데 많은 투자를 한다.

 

 나는 어제 치과에서 2년 반 만에 스켈링을 하고 왔다. 요즘 치과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서 매주 이틀간(월요일, 목요일)은 저녁 9시까지 진료를 하는데 생각 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내 차례가 되어 누울 수 있는 긴 의자에 앉았다.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의자위로 올라가서 눕고, 입부분만 뚫린 마스크를 쓰고 입을 벌린 상태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세요, 오른쪽으로 돌리세요, 턱을 아래로 향하게 하세요."몇 번 따라하다 보니 다 끝났다. "간호사가 잘 참으시네요. 치아관리를 잘 하셔서  충치가 하나도 없습니다."한다.

 

 스켈링은 아직까지 치료 목적보다는 미용으로 보기 때문에 의료보험 적용에서 제외되고 있다. 나는 2년 전에 다른 치과에서 6만원을 주었는데 어제 치과에서는 간호사가 "다른 치과에서는 6만원을 받는데 여기서는 5만원입니다."라고 했다.

 2년에 한번씩 스켈링을 한다면 한 달에 2천원씩 모으면 된다. 젊어서부터 치아관리를 잘 하면 나이가 들어서 치아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목돈이 나가지 않는다.

앞으로도 치아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 신경쓰면서 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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