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同窓生과 呼稱 ♥
同窓生은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한 학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 교육편제(敎育編制)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전문대학 2년)으로 돼 있어서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동창생이 생겨난다.
남자의 경우 군대에 다녀오면 동창생과는 다르지만 同期生이 생기고, 직장에 입사하면 입사동기가 생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이처럼 주위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살아간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따로 행동하면 사회성이 결핍되었다고 인정받게 되고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된다.
사람은 幼年期 - 靑少年期 - 靑年期 - 中年期 - 장년기 - 老年期를 거치면서 일생을 살아간다. 그 중에서 청소년기인 思春期가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데 중.고등학교 시절에 해당한다. 특히 여고동창생은 16~18살 사이에 이루어진 동창관계로서 자아형성이 완성되는 시기여서 다른 동창생 보다 가장 절친하게 지내게된다.
나는 55년 정월생이라서 54년생인 여고동창생 보다 한 살이 적지만 동창생이니까 서로 편하게 말을 놓는다.
[방송대학교]중문학과에서는 동학(同學 : Tongxue 통쉬에)이라고 부른다. 同學은 중국어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같은 학번이라고 하더라도 나이가 다르니까 서로 말을 놓을 수도 없고 대하기가 무척 조심스럽다. 더구나 나는 나보다 어린 사람한테도 말을 놓지 못하는 성격이다.
학번이 다를 경우 서로가 선배님, 후배님이라고 부른다.
동학 중에는 나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 한결 정감이 간다.
나는 04학번 동학들과 졸업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8월에 2학기 등록을 해야 하고, 음악학원에 다니는 큰아들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서 올해는 가지 않고 내년이나 후년에 가려고 한다. 학과 대표한테 이메일로 졸업여행 취소사유를 적어보냈더니 무척 아쉬워하는 답메일을 보내왔다.
중문학과에서는 해마다 4학년선배와 후배가 함께 MT와 여행을 가니까 선후배간에 무척 돈독하다. [방송대]에서는 현재 졸업생들이 정기모임을 갖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장학금도 모아서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도 졸업을 하면 선배로써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할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찾아갈 소속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友瑛. 2007. Jul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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