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편과 절친한 친구 아들이 결혼식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번 야유회를 같이 다녀온 친구 K씨부부가 내집으로 와서 함께 승용차를 타고 문학경기장 안에 위치한 '문학 월드컵컨벤션센터'에 갔다. 요즘 결혼식장은 예식장에서 웨딩홀로 다시 컨벤션센터로 명칭이 바뀌어졌다.
우리 일행은 승용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서 결혼식장에 들어가서 혼주(婚主)인 친구한테 가서 인사를 나누고 예식을 보지 않고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남편은 올해 55살인데 친구들 대부분이 20대 후반의 자녀를 두고 있다. 요즘에는 결혼을 늦게 하기 때문에 아직 미혼인 자녀가 많다.
어제 결혼한 친구는 큰아들이 작년 11월에 결혼했고 어제는 둘째아들을 결혼시켜서 친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두 며느리를 맞게 되었다.
남편은 전에 결혼식에 혼자 다녀왔는데 해가 바뀌면서 부부가 동반으로 다니기를 원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따라나섰는데 결혼 후 처음으로 만나는 남편친구들이 많아서 인사받기에 바빴다.
남편 친구 중 내가 안면이 있는 얼굴들이 십 여명 되는데 부부동반으로 온 친구도 있고 혼자 온 친구도 있다.
한 친구는 부부가 무척 다정하게 보였는데 남편이 "지난번 결혼식에는 혼자 오더니 다시 재결합했나 보다."고 한다.
다른 친구는 부부가 이혼을 하지 않고 별거중인데 사실혼관계에 있는 여자와 같이 참석했다.
요즘에는 중년이혼이 많아서 이혼이 흉이 되지는 않지만 일부종사를 하는 친구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라고 자위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몇몇 친구들과 부부들이 내가 가지고 간 디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컨벤션홀의 장식대
뷔페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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