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대 다이어리

2007년 방송대학교 신. 편입생 Orientation

 

       ♥ 2007년 [방송대학교] 신.편입생 Orientation ♥


‘Orientation’은 학교나 직장에서 학생이나 사원들이 소속단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설명회를 말하는데 흔히 줄여서 O.T라고 말한다.

 나는 2004년에 중어중문학과 2학년으로 편입하여 O.T를 경험했는데 3년만에 선배의 입장에서 참석하니까 감회가 새롭다.

 24일 오후 7시반부터 O.T가 시작되는데 4학년은 미리 도착하여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旗袍)로 갈아입고 강의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노래연습을 했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짧은 치파오를 입었는데 학생회장과 學科 대표 등 몇몇 학생회 임원들이 긴 치파오를 입었다.


 중문학과에서는 선배의 입장에서 자신이 아끼던 교재나 참고서, 사전 등을 학번과 이름을 쓰고 격려글을 함께 써서 예쁘게 포장하여 제출했다가 2부순서가 끝나고 행운권 추첨을 할 때 신.편입생들한테 나누어주는 전통적인 행사가 있다.

 나는 전에 포켓용 韓中.中韓 겸용사전을 샀다가 돋보기를 쓰고도 글씨가 너무 작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방송대 배지와 격려글을 쓰고 핑크색 리본이 달린 예쁜 상자를 사서 포장하여 제출했다. 


 드디어 7시 반이 되어 4학년 학우들은 오른쪽 앞자리에 자리잡고 앉았다. 사회자는 남자와 여자학우인데 중국어와 한국어로 진행하였다. 중문학과 동문선배님들이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고, 교수님이 중국어 교수법(敎授法)에 대하여 특별강의를 했다. 2부순서에서는 2학년부터 각 학년별로 중국 노래를 연습했다가 신입생들한테 선을 보였다. 학년 순서대로 노래를 불렀는데 4학년이 가장 나중에 불렀다.


 나는 앞쪽 가장자리에 앉아있다가 행사가 진행 되는대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나는 [방송대학교]에서 이미 두 개 학과를 졸업했지만 행사에 참여하여 사진을 찍은 적이 없어서 늘 아쉬웠다. 그래서 중문학과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여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디카를 가지고 갔다.


 참석한 신.편입생들의 눈빛을 보니 밤 늦은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배움에의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 같다. 간간히 나이든 학우들도 보인다. 나는 특히 동년배(同年輩)한테 눈길이 끌린다.

 O.T 행사는 9시가 지나서 끝이 나고 강의실에 미리 마련된 뒤풀이 장소에서 맛있는 떡과 삶은 고기, 막걸리, 과일 등으로 선배와 후배가 함께 앉아서 대화를 나누면서 뒤풀이를 했다.

 

         友瑛. 2007. February.25

 각 학과 별로 O.T를 알리는 게시판

 중어중문학과 O.T 알림 게시판

 

 방송대학교 동아리 풍물패의 공연

 중어중문학과를 상징하는 旗

 7층 강당

 

 사회자가 개회식을 선언하고 있다.

 신.편입생 선서

 중어중문학과 교수님의 학습 강의

 2학년 학우들의 합창

 3학년 학우들의 합창

 4학년 학우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4학년 학우들의 합창

 뒤풀이 음식들

 '애모'와 '소양강 처녀'를 중국어로 번역한 악보

 

 

O.T를 알리는 안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