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時間不足 (Time Famine)社會 ♣
The Time is Gold. (시간은 금이다.)
세월이 流水와 같다.
이처럼 시간과 관련된 격언(格言)은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왔다. 시간은 우리가 마시는 공기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원(資源)임에도 우리 인간들은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간이 더욱 귀한 자원 중 하나로 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희소가치(稀少價値)가 될 것이다.
과학의 발달로 현대인들은 컴퓨터 속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고, 리모컨 하나만 있으면 원하는 것을 보고, 밥을 짓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자동차를 타고 멀리 갈 수가 있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리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예전에는 물을 길어오고, 불을 때서 밥을 짓고, 손으로 빨래를 하고, 수십리 길을 걸어서 다녔는데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항상 무엇엔가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횡단보도에 서 있을 때 단 몇초를 아끼려고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차의 경우 빨간불인데도 사람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버리고, 사람 역시 차가 오지 않으면 그냥 지나친다.
고학력 집단일수록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한다.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공부와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고(Up Grade), 전문성을 획득하고, 관심분야에 대하여 지식을 쌓고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으려고 퇴근 후에 어학원이나 자격증학원에 등록을 한다. 그들은 밥 먹을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무실에서 샌드위치나 김밥으로 대충 때우거나, 심지어는 자동차 안에서 내리지도 않고 페스트후드점에서 인스턴트식품을 시켜 먹기도 하는데 이것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서비스)’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사람마다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만일 한달 수입이 백 만원이고 4인가족이라고 할 때 어느 가정에서는 매달 수십 만원씩 적자를 보고, 어느 가정에서는 일이십 만원씩 흑자를 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똑같은 조건에서도 관리하기에 따라 남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Key Word(열쇠가 되는 말)’은 바로 ‘시간을 잘 관리하기’라고 하겠다.
友瑛. 2007. January. 15. Mo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