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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결혼과 출산

                                                                    ♠ 결혼과 출산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 시대에는 한 집에는 보통 3명 이상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학교마다 한 반에 아이들이 50명 이상 배정되었다.

1980년대 정부에서는 인구조절정책으로 한 가구당 한 명씩 낳기를 권장하면서 불임수술을 하는 사람한테 장려금을 지급했다.

나는 아들 둘이 있지만 외동딸이나 외동아들 하나만 낳은 친구들이 적지 않다.

 

현재 대한민국은 65세이상의 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인구절벽을 맞이했다.

거리나 병원, 공원 등지에서 아이들의 모습보다 노인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결혼적령기의 성인 남자와 여자의 결혼이 늦어지거나 비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의 수가 줄어드니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장려정책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다자녀 특별공급정책을 시행하고, 출산장려금을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현대사회는 결혼한 경우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가정경제를 여유롭게 꾸려나가기가 어렵다.

TV방송에서 연예인들의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를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또한 다자녀를 출산한 연예인을 부각시키면서 출산홍보를 하고 있다.

나는 두 아들이 결혼했지만 큰아들은 아직 자녀가 없고, 작은아들은 아들 하나만 낳았다.

손자가 이제 39개월로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우리집에서는 손자가 서열 1위로 대접받고 있다.

소극적인 출산장려정책 보다 마음 편하게 자식을 낳아 키울 수 있는 적극적인 육아정책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友暎. 2025. 0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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