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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축제

'인천해양축제'에서

 

               ♠ ‘인천해양축제’에서 ♠


 나는 8월4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갔는데 마침 친구 S도 휴가 날짜가 같아서 함께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인천해양축제’에 다녀왔다.

 요즘 날씨는 사람의 체온을 방불케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인천에서 을왕리로 가는 순환버스에는 방학을 맞은 젊은이들이 많이 탔다. 을왕리로 가는 도중에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데 공항까지는 25분이 소요되고 을왕리까지는 55분이 소요된다. 나는 친구와 맨 뒷자석에 자리를 잡았다. 버스요금은 3천5백원인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3천2백원이다. 요즘에는 버스마다 에어컨이 달려있어서 시원하게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설치된 영종대교는 총연장이 4,420m로써 교량 아래에 1만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고 강풍과 내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대교를 통과하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들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가시게 한다. 나는 지금까지 인천공항에 갈 일이 없었는데 오늘 보니 거대한 규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나는 버스를 타고가면서 창밖의 모습을 디카에 담았다.


 드디어 버스가 을왕리 종점에 도착했다. 해양축제가 열리는 왕산해수욕장은 택시가 들어가지 않고 시내버스는 한시간마다 운행하고 있어서 친구와 땡볕을 받으면서 20분쯤 걸어서 도착했다. 모자를 쓰고 갔지만 금방 팔이 달아서 붉게 변했다.

 왕산해수욕장에는 '해양축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해변이 꽉 차 있다. 주차장도 만원이다. 해수욕장 중앙에는 공연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수백석의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군데군데 하얀 천막이 쳐 있고 수도권 관광사진 전시관, 홍보관, 해양축제 기념품 판매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나는 사진전시관에 가서 수도권 관광홍보 팜플렛을 얻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인천해양축제‘는 해양가족캠프, 맨손으로 고기잡이, 모래 조각전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오늘은 첫날이라서 저녁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낮에는 '전국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렸는데 요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넘쳐나는 끼와 재능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친구가 직접 싸온 김밥을 먹고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젊은이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보기도 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해양축제’를 통해서 인천시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友瑛. 2006. August. 4

 

 
 


버스안에서 보이는 인천국제공항

 


 

 


왕산해수욕장 주차장에 들어선 차들

 


 

 

 




인천해양축제 현수막과 순환버스

 


해양축제 행사장 안내도

 


 

 


관광사진 전시관

 


관광홍보 팜플랫

 


전시된 사진들

 


먹을거리 한마당

 


관광홍보관

 


관광기념품관

 


여고생들의 댄스경연

 


 

 


해양레포츠(제트보터와 바나나보트)

 


해수욕장 풍경

 




 

 


조개가 붙어있는 바위들

 


물이 흐르고 있는 해수욕장 바닥

 



친구하고 찍음

예전에는 44사이즈였는데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