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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축제

2006 능허대축제에서


 

       ♣ ‘2006 능허대(凌虛臺) 축제’ 에서♣


 능허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가 중국과 교류할 때 사신들이 왕래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서 백제 때는 한나루라고 불리었다. 당시 백제는 지리적으로 고구려가 육로를 막고 있어서 중국과는 해상을 통해서만 교류할 수 있었다.

 

  인천은 지리적으로 백제의 한산에서 서해로 빠지는 한강 하류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상활동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능허대는 백제 근초고왕(372년)때부터 개로왕(475년)때까지 백제의 국제항으로 이용되었다. 백제의 사신들은 배를 타기 위해 능허대로 왔다. 그래서 능허대가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菱虛는 ‘만경창파를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 듯 건넌다.’는 뜻이다.


  나는 지난 9월16일 주말을 맞아 오후에 능허대를 찾아갔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옥련쉼터에서는 떡메치기와 제기차기, 투호 , 널뛰기, 만화그리기, 페이스페인팅, 가훈 써주기 등의 행사가 있었다. 저녁 6시부터 사신행렬맞이 행사가 예고되었지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야외무대에서 사신맞이 행사만 하고 사신행렬은 취소되었다.

 특설 야외무대에서는 중국기예단이 축하공연을 했는데 사회자가 90kg이 나가는 항아리를 들 수 있는 사람은 나오라고 하자 건장한 남자가 나가서 들어보려고 했지만 꿈적도 하지 않았다. 그항아리를 십대 소녀기예단원이 누워서 발로 굴렸다. 대단한 힘의 소유자다.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자 사람들이 천막 안으로 비를 피해 들어가서 나도 따라들어갔더니 백제에 관한 그림과 설명이 적혀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축제는 17일에도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 난타, 씨름왕 선발대회, 역사 퀴즈왕 등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 2006 능허대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울린 주민축제 한마당이었다.

            友瑛. 2006. September. 23





행사 도우미들의 인절미 만들기

 


구경 나온 사람들

 


능허대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중국 기예단 공연

 



 

 


백제왕 등장

 



비가 오는 가운데 백제왕이 사신접대 행사를 하고 있다.

 


기다리는 사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