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아기공룡 둘리’ 거리축제 ♠
우리나라 행정체계가 지방자치제로 바뀌고 나서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테마파크’를 설치하거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개역까지는 인천광역시에 속하지만 송내역은 경기도 관할인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서 전철을 타고 찾아갔다.
지난 22일 주말을 맞이하여 경기도 부천시 송내 북부역 앞에 있는 ‘둘리광장’에서 2006년 '아기공룡 둘리’ 거리축제가 열렸다. 나는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을 잘 몰라서 한참이나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거리 퍼레이드’가 끝났고 ‘둘리광장’에서 펼쳐지는 행사만 구경하고 ‘둘리’를 상징하는 캐릭터사진을 디카에 담았다.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4월22일에 어린이 잡지 ‘보물섬’에 처음 만화가 김수정씨의 만화가 연재되었는데 그 후에는 만화영화로 만들어져서 TV로 방영되었다.
‘둘리’는 공룡이라는 거대한 동물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었는데 내 아들도 아기공룡 ‘둘리’가 방영되는 시간에는 TV앞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대학생이 된 지금도 아기 공룡 '둘리'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다.
부천시에서는 '둘리'가 성인이 되자 2003년 4월에 ‘둘리’를 부천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고 송내역 주변을 ‘둘리거리’로 지정하면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내가 송내역에서 내려서 계단을 내려가 북부광장에 갔더니 제일 먼저 ‘둘리’ 축제를 알리는 커다란 입간판이 눈에 띤다. 많은 사람들이 ‘둘리’ 축제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는데 그 중에서 삼십 대로 보이는 주부들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나와서 ‘삐에로’처럼 분장을 한 행사진행요원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벤트회사에서 젊은이들이 ‘삐에로’ 복장을 하거나 여러 동물의 탈을 쓰고 풍선을 불어서 하트나 왕관모양으로 만들어 아이들한테 주거나 기념사진촬영에 기꺼이 모델노릇을 한다. 나도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웃으면서 양쪽에서 포즈를 취한다.
‘둘리광장’ 입구에는 커다란 ‘둘리’ 동상이 세워져있다. 또 커다란 천에 ‘둘리’ 만화를 그대로 인쇄하여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만화 속에 등장하는 둘리의 다양한 캐릭터를 액자에 넣어 전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어린이 만화 그리기대회’가 열리고 있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한테 격려엽서를 쓰는 코너도 있다.
‘둘리’ 축제는 끝났지만 ‘둘리광장’에서는 언제나 ‘둘리’를 만날 수 있다.
友瑛 . 2006. April. 25
만화가 김수정씨의 인사말
2006 둘리거리축제 광고판
작가 김수정씨 손바닥
둘리광장 야외무대
흰천에 둘리 만화를 인쇄한 것
둘리 명예시민증
둘리 액자
둘리 인형
마이콜
둘리 만화 캐릭터
둘리 광장 모습
둘리 광장에 있는 화단
한국 축구팀 응원엽서만들기
응원엽서 쓰는 ㅇㅓ린이들
송내 전철역
둘리 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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