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미도와 문화축제 ♧
월미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해안의 섬으로 효종 4년인 1653년에 행궁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시대인 1920년대부터 1930년대 후반까지는 일본인이나 조선인이 월미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여서 월미도의 전성기(全盛期)였다고 한다.
1989년 7월에 월미도에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분수가 나오는 음악분수가 있고, 만남의 장이 만들어져있고, 문화. 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써의 제 구실을 하고 있다.
월미도 앞 해상에서는 멋진 페레이드가 펼쳐지고 거리의 화가가 상주하고 있으면서 관광객들의 얼굴을 사진처럼 그려낸다. 나도 작년에 거리의 화가(畵家)한테 부탁하여 초상화(肖像畵)를 그렸는데 보는 사람마다 내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고 감탄을 한다.
문화의 거리에는 멋진 카페와 현대식 ‘회 센타’가 있고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들이 찾아가면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가 있다.
해마다 10월이면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올해도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문화축제가 열렸다.
나는 절친한 친구와 월미도에 찾아갔는데 마침 문화축제기간이라서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 월미도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구경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무척 재미가 있었다.
문화의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야외무대에서는 얼마 전에 끝난 중국문화축제의 연장공연으로 중국 기예단(技藝團)이 공연(公演)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둘러싸고 구경하고 있었다. 나는 공연을 끝까지 보지 않고 사진만 찍고 그곳을 떠났다.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하여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야외로 나가거나 문화공연을 체험함으로써 정신적인 공허감(空虛感)을 채울 수가 있을 것이다.
휴식(休息)은 또 하나의 창조(創造) 작업이다. 그래서 휴식을 영어로 'Recreation'이라고 부른다.
友瑛 2005. November. 7
월미도 문화의 거리 만남의 장소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있는 야외무대
월미 축제 현수막
월미도 앞바다의 멋진 모습
문화의 거리의 활기찬 모습
이별의 인천항 시비
2004년에 월미도에 놀려갔다 거리의 화가한테 부탁하여 그린 내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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