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운동 ♠
예전에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한 시간 정도의 거리는 걸어서 다녔지만 요즘에는 교통이 편리하여 버스로 한 두 정류장 밖에 안 되는 거리도 꼭 차를 타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체격은 예전에 비해서 커졌지만 체력이 무척 약하다.
건강을 지키는 데는 식보(食補)보다 약보(藥補)가 더 좋고 藥補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고 한다. 걷기 운동은 발의 신경계를 부드럽게 자극하여 고혈압, 비만, 당뇨, 관절염, 심장과 혈관계 질환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최근에 웰빙(Well- Being) 바람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걷기운동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저녁이면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간편한 옷차림으로 빠르게 운동장을 돌고 있다. 나도 얼마 전까지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소화를 시킬 겸 운동장을 30~40분간 빠르게 걷다가 돌아왔다. 운동장 한바퀴를 도는데 안쪽으로 돌면 150m라고 한다. 나는 시간을 재면서 돌다보니 한바퀴를 도는데 2분이 결렸다. 그래서 40분이면 3km를 도는 셈이다. 요즘에는 바쁜 일이 있어서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두 달 사이에 체중이 2kg이나 줄어들어서 날씬해졌다.
걷기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비만(肥滿)은 물론 관절염이나 심장질환,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질병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한다. 올바른 걷기운동은 자세를 쭉 펴고 팔을 흔들어 적당히 땀이 맺힐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관절은 자주 사용해주어야 굳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오히려 관절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유방암환자의 생활습관을 추적한 결과 일주일에 3~5시간을 걷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당뇨환자가 1주일에 최소한 2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사망위험이 39%나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사람의 발바닥에는 온 몸의 기(氣)가 흐르고 있어서 자주 마찰을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요즘에는 발 맛사지에 이어 족욕(足浴)이 유행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나는 집에서 직장까지 버스로 두 정류장 거리에 있는데 운동도 할 겸 항상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걸음으로써 건강을 지키려고 한다.
友瑛 2005. Decembe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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