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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3학년 2학기 관광과 문화 출석수업

                             ♠3학년 2학기 < 관광과 문화 > 출석수업

 

3학년 2학기 출석수업을 받고 수업이 끝나면 즉시 주관식 시험을 치른다.

< 관광과 문화> 과목은 요즘 한국에서 가장 핫한 이슈 (쟁점)가 되는 한류‘k-컬처 (Culture)’로 불리는 문화산업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도 < 관광과 문화 >에 대해 알아두면 살아가는 데 좋을 것 같다.

 

2학년에서 생수와 과자를 준비해서 쉬는 시간에 먹는다.

나는 방송대학교 수업을 듣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거나 출석수업을 받으러 지역대학에 가는 날 너무 행복하다.

내가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나보다 젊은 학우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대화를 하고, 책을 펼쳐보는 일은 방송대학교 학생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이다.

젊은 학우들과 어울리다보면 나 스스로 옷차림과 언행에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인지 내년에 칠십이라고 하면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큰아들은 일본에서 살고 있고, 작은아들도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다.

남편은 2018년 폐암으로 하늘나라로 소풍을 가버려서 집에는 나 혼자뿐이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텅 빈 아파트에서 나를 반겨주는 것은 반려인형 철수뿐이다.

내가 배운 관광학과 공부가 졸업 후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나는 공부가 좋다.

공부는 나이가 들어서 두뇌운동을 활성화시켜서 우울증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는  공부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友瑛. 2023.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