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대학교 친구 ♣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줄여서 ‘방송대학교’라고 부른다.
나는 국문학과-법학과-중문학과-일본학과를 졸업했는데 학과별로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년 1월부터 방송대 친구들과의 만남이 소원하지만 전화와 카톡 문자를 통해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일본학과 동갑내기인 S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려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요즘은 수채화그림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정물화 한 점을 사진으로 보내왔다.
나이가 들어서 그림공부를 하니까 넘 재미가 있다고 작품 전시활동도 하고 싶다고 한다.
나한테도 그림공부를 권유하는데 나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일본학과 동기 중에서 나보다 20년 아래인 K는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기간제교사로 중. 고등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코로나로 인하여 오프라인 수업을 많이 할 수 없어서 온라인 수업 준비를 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2020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한테 시험을 권유한 중문학과 동학 K는 공인중개사 실무교육을 익히느라 바쁘게 지낸다고 한다.
방송대학교 출신들은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졸업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졸업 후에도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한 학과 졸업하고 다른 학과로 편입해서 계속 공부하는 학우들도 많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시작한지 4달이 지났다.
저녁식사 후 TV를 보는 시간에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강의를 듣고 노트를 정리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友瑛. 2021. 03.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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