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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K-Pop과 챌린저



                 ♠ K-Pop과 챌린저(도전자)

 

최근 JTBC에서 "스테이지 K'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인기 가수와 남녀 아이돌의 댄스를 커버하는 외국인 챌린저의 오디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 세계 77개 국가의 챌린저들이 도전했는데,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이 있었다.

'스테이지 K' 프로에 출연한 가수는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아이콘, 보아, 블랙핑크, EXID, EXO 8개 팀이다.

노래는 하지 않고 오직 춤으로만 승부하는 프로다.

긴 랩 가사도 립싱크이지만 다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과 K-Pop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각 국가별로 우승한 팀이 출연하여 해당 가수의 춤을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우승팀은 K-POP가수와 함께 춤을 추는 영광을 누렸다.

K-Pop 의 각 팀의 가수들이 출연하여 드림팀의 심사를 맡고 관전평을 했다.

커버댄스는 도입부인 인트로(intro)와 포인트 안무- 변형안무 등 순서로 진행된다.

왕중왕전에서는 8개국 우승팀이 출연하여 8강과 4강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발했다.

최종 우승은 EXO를 커버한 일본 십대 여학생팀한테 돌아갔고, 준우승은 아이콘을 커버한 미국팀한테 돌아갔다.

스테이지K에서 K-Pop을 좋아하는 외국 젊은이들을 보면서 50년 전 추억이 생각나고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1967년 인천여자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영어교재로 <Tom and Judy)를 채택해서 배웠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줄이 쳐진 PenmanShip 노트에 인쇄체 대문자와 소문자, 필기체 대문자와 소문자를 수없이 쓰면서 배운 실력으로 팝송(Pop-Song)에 눈을 뜨게 됐다.

당시는 TV가 없던 시절이어서 오로지 라디오를 통해서 비틀즈와 클리프리차드의 노래에 심취했다.

중학교 3학년때 단체로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보고 왔다.

영어시간에 선생님이 에델바이스와 도레미송 가사를 적어주셔서 암기하여 흥얼거렸다.

여고시절에는 톰 존스와 ABBA그룹의 노래를 따라불렀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춤을 배우면서 문화와 언어도 함께 익히게 된다.

요즘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K-Pop으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K-Pop 가수들은 대한민국의 훌륭한 외교관이자 홍보대사이다.

 

友瑛. 2019. July. 1



               미국팀

                               일본팀

                    스웨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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