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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삶

인천대공원과 자수정모임

                  

 

                            ♣ 인천대공원과 자수정 모임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산 190번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명 장수공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관모산(해발151m)과 상아산을 끼고 있는데 89만평의 대단위공원이다.

인천광역시 동부 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11개의 도시자연공원 중의 하나로 식물원, 순환열차, 테니스장, 축구장, 야외무대, 장미원, 산책로,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고, 야영장, 인공암벽, 눈썰매장 등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6년부터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어 인천대공원역에 쉽게 도착할 수 있고 입장료가 없다.

초등학교 동창생 중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이 이름의 한 자씩 따서 자수정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만든 지가 5년이 됐다.

두 달에 한 번씩 만나는데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만나는 날짜가 빠르게 돌아온다.

2018년까지는 만원 회비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 남는 돈이 없었다.

2019년에 내가 총무를 맡으면서 회비를 2만원으로 올리면서 남은 돈을 모아 칠순 때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는데 벌써 11만원을 적립했다.

그동안 주로 시내에서 만나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헤어졌는데, 오늘 모임은 인천대공원으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인천대공원이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지하철을 타고 인천대공원 남문에 도착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가족단위나 친구와 연인들이 많이 찾았다.

공원 대부분이 평지여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나는 회비로 슈퍼에서 생수와 딸기, 방울토마토를 사고, 김밥과 김치를 준비해서 식사했다.

J가 절편을 가져오고 S가 계란을 삶아왔기에 식사 후 커피는 내가 찬조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처럼 바쁘게 살다가 모처럼 쉬엄쉬엄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벤치가 나오면 10분 정도 앉았다 다시 걸었다. 벚꽃은 잎이 떨어졌지만 정원에 예쁜 꽃들이 피어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두 시간이상 걸었더니 몸이 가뿐해지는 것 같다. S가 만보기를 가져왔는데 8,600보나 된다고 했다.

 

앞으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인천광역시 안에 있는 공원이나 산을 찾아 모임을 갖기로 했다.

공원이나 산에서 모임을 하면 걷기운동도 되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된다.


友瑛. 2019. 0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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