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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부부의 참 좋은 시절

초등학교 동창생의 소개로 남편을 알게 되어 1978년부터 2년 동안 연애기간을 거쳐 1980년 5월에 결혼하였다.

남편은 나를 놓치기 싫어서 어려운 가정형편을 속이고 부유한 것처럼 자신을 포장했다.

결혼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늘 갈등과  부부사이가 평탄하지 않았지만, 두 아들을 잘 키웠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남편과 연애기간을 포함하면 39년이 되었다.

남편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2차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이 병실에 있는 동안 나는 열심히 근무한다.

퇴근 후  병원에 들렀다 집에 돌아와서 앨범을 꺼내서 남편과의 추억의 순간들을 상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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