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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남녀평등과 가사노동




                                   남녀평등과 가사노동

 

현대사회는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남성과 여성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라고 보인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딸과 아들을 차별하지 않고 고등교육을 마칠 수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완전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전 어머니세대에서는 결혼하면 남편이 밖에서 돈을 벌고, 여성은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주부의 역할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외벌이로는 집을 장만하고, 자녀를 교육시키는 것이 버겁기 때문에 점차로 워킹맘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趨勢).

 

여성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가사노동과 육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워킹맘의 가사노동시간은 평균 3시간 20분이고, 남성은 겨우 40분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여성은 아침에 직장으로 출근했다 집으로 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다시 집으로 출근한다.”는 유머가 있다.

반면 어려서부터 전업주부인 어머니가 살아온 방식을 보고자란 남성은 직장에서 퇴근하면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여성 또한 어머니가 살아온 방식대로 퇴근하자마자 자연스럽게 부엌부터 들어가게 된다.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20년 이상 살아왔지만, 부부로 만나서 사는 이상 남편은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

TV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에서 가사와 양육을 도맡아하는 남성 연예인이 출연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 남성의 가사와 양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友瑛. 2017. March.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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