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사촌동생 아들 결혼식 ♠
친정어머니 형제는 외삼촌 두 분과 아래로 이모가 계시다.
두 분의 외삼촌과 외숙모 친정아버지와 이모부도 돌아가셨다.
친정 쪽 어른으로 어머니와 이모님 두 분만 생존하시는데, 어머니는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고 올해 팔순이신 이모님은 아직 건강하시다.
예로부터 이모(姨母)는 엄마 다음이라고 불렀다.
나는 여상을 졸업하고 쉬고 있을 때, 이모부님이 운수회사 경리과에 취직시켜주셔서 결혼 전까지 근무했는데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당시에 경리과에 취업하려면 대부분 추천에 의해 뽑았기 때문에, 백그라운드가 없으면 개인이 스스로 취업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결혼 후 아들을 키우면서 살아가다 보니 사촌들과는 평소에는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지만 서로 만나는 기회가 드물다.
친정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 만나보게 되는데 어려서 함께 부대끼며 지내던 생각이 난다.
이종사촌동생의 아들 결혼식에 남편과 다녀왔다.
어머니를 모시고 갈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모님을 보니 엄마처럼 위안이 된다. 여동생과 친정 조카들도 도착했다.
주례가 없이 신랑아버지와 신부아버지가 주례사를 낭독하는데 보기에 좋았다.
큰외삼촌과 작은외삼촌의 사촌들과도 식사하면서 자식들 안부를 물으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신랑신부 친척 사진촬영에는 당연히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요즘은 집집마다 자식을 하나씩만 낳는 가정이 많아서 삼촌이나 이모, 고모가 없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들이 성장해서 결혼할 때는 사촌들이 없어서, 지금 내가 느끼는 추억과 사촌형제와의 우애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友瑛. 2016. November.21
이모님과 이종사촌 여동생
동갑내기 큰외삼촌 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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