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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방

오촌조카 결혼식에 다녀오다

                  

              

                              ♣ 오촌조카 결혼식에 다녀오다

 

남편의 사촌동생 아들인 오촌조카 결혼식에 다녀왔다.

남편과 조카는 오촌 사이로 남편과 나는 당숙과 당숙모가 된다.

남편한테 친형님은 한 분 있지만, 친가와 외가 양쪽으로 사촌형제들이 많은 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사촌들과 집안 경조사 외에는 교류를 잘 하지만, 예전에는 어려서부터 사촌형제들과 자주 어울렸다.

 

남편이 연애시절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형님보다 잘 나가는 사촌형제들 얘기를 자주했다.

혼주(婚主)는 명문 Y대 공대를 나온 사촌동생이다.

나는 남편과 결혼 후 사촌시동생 결혼식과 이번에 결혼하는 조카 돌잔치에도 다녀왔는데, 성장하여 결혼하게 되니 세월의 흐름에서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2016년에 결혼한 사촌 시누이형님 딸도 Y05학번이고 작은아들은 환경시스템공학부’ 03학번으로 처음 만났는데, 육촌관계보다 Y대학교 동문으로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결혼하는 조카의 동생이 실용음악을 전공했는데 축가를 불렀다.

 

주례는 혼주(婚主)와 Y대학교 동창생으로  현재 Y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례사에서부부는 권력 위에 군림하는 종속관계가 아니고, 비즈니스관계도 아니고, 상대가 나한테 맞추어 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상대한테 맞추면서 살아야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렇게만 살아간다면 부부 사이에 불화가 없고 화목한 부부생활을 유지할 것이다.

 

友瑛. 2017. November.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