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증서와 선물 ♥
卒業은 ‘학생이 교육과정을 마치는 행사’로 졸업식이라는 통과의례를 거치게 된다.
졸업식 하면 꽃다발과 선물이 떠오르는데 요즘은 생화가 너무 비싸서 조화나 작은 화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평일에 근무라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주말을 이용하여 ‘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에서 졸업증서를 수령했다.
2015년 2학기 기말시험을 마치고 만났던 H후배가 “언니! 졸업식에 가세요?”하고 연락이 와서 “졸업식에 가지 못하고 토요일에 졸업증서를 수령하러 가요.” 하고 만나게 된 것이다.
27일은 방송대학교 각 학과별로 O.T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나는 도착하자마자 H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행정실에서 졸업증서를 찾았다.
벌써 졸업증서를 4개나 받지만 그때마다 마음이 설레고 내 자신이 뿌듯하다.
졸업증서는 지난 2013년에 편입하여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이루어낸 결과이므로 보람을 느낀다.
H는 행운목에 졸업축하 문구가 쓰인 졸업선물을 준비했다.
H가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데 동아리회원이 함께 나와 사진을 전담했다.
알고 보니 법학과 2000학번이라 더욱 반가웠는데 두 개 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에 무역학과에 편입했다고 한다.
방송대 졸업생 중에서 다른 학과로 재입학하는 학생이 졸업생의 10%나 되는 학구파들이 많다고 한다.
방송대학교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어서 자아실현(自我實現)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나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내심 서운했는데 H덕분에 학교 안과 밖을 배경으로 추억의 졸업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이름이 알려진 식당으로 갔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대기표를 받고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순서를 기다렸다.
우리는 식사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H는 올해 4학년에 올라가서 2017년에 졸업한다.
H가 1학기 기말시험을 마치고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아쉽게 헤어졌다.
7월은 여름이니까 만나서 맛있는 냉면을 대접하려고 한다.
友瑛. 2016. Februar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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