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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암살'을 관람하다.

 

 

                          암살영화관람

 

 

2015년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부에서는 경축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광복절을 앞두고 극장가에서는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약하던 독립군이 친일파를 처단하는 활약상을 그린<암살> 영화가 개봉되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우리부부는 결혼 후 영화 관람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남편의 권유로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우리부부는 젊은 연인들처럼 팝콘과 아이스커피를 사들고 관람석에서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했다.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었다.

바로 조국의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과 친일행위이다.

1933년 임시정부에서는 친일파를 처단하기 위해 홍일점 저격수인 안옥윤을 비롯하여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와 폭탄 전문가 황덕심 등 암살 작전에 지목한다.

백범 김구의 신임을 얻은 염석진은 김구를 배신하고 암살정보를 일본측에 넘겨주고 이들을 찾아 죽이려고 한다.

암살 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는다.

안윤옥은 친일파인 아버지 강인국이 쌍둥이 언니 미츠코를 안윤옥으로 잘못알고 죽이는 바람에 운 좋게 살아남는다.

결혼식장에서 암살 작전이 실행되어 안윤옥만 살아남는다.

 

영화는 암살 작전에서 주인공들이 사망하여 허탈하지만 영화의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마력(魔力)이 있다.

2시간 30분동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느끼면서 영화를 잘 보았다.

 

友瑛. 2015. Augus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