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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다이어리

2014년 2학기를 마감하며

 

 

              20142학기를 마감하며

 

2015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214일 방송대학교 2학기 기말시험을 치렀다.

나는 2013년에 과락이 있는데 20141학기에 등록하지 않아서 2학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방송대학교는 직장을 가진 샐러던트가 많은 편이다.

나 역시 직장 출근이 이르고, 퇴근이 늦다보니 12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8시가 다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과장되게 말한다면 아침에 해 뜨기 전에 출근해서 별보고 돌아오는 셈이다.

예전에 경리직원으로 근무할 때는 전표정리와 금전출납부만 기록하면 됐다.

하지만 요즘은 컴퓨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금전출납부 기록은 기본이고, 카드매출 장부와 재고장, 거래명세서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다보니 매출과 매입이 이루어질 때마다 여러 번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다보니 심신이 지치고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능률이 오르지 않을 수밖에 없다.

 

협력학교에는 운동장에 승용차들이 빼곡하고,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학생들과 들어가는 학생들로 붐볐다.

학생들의 얼굴은 쌀쌀한 날씨 탓인지 벌겋게 상기돼있다.

이번 20142학기에서도 간발의 점수 차로 과락이 세 과목 생겼지만 다시 복습하는 기분으로 내년에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할 것이다.

 

友瑛. 2014 .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