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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인과 신언서판

                

                          ♣공인(公人)과 신언서판(身言書判)

 

요즘 대중한테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나 정치인, 관료, 기업 회장들이 공인으로서 처신을 지키지 못하고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투자한 아까운 시간과 자신과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이룬 성공한 자리인 만큼 중도에 하차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성공한 사람들은 특히 자기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그래서 정상의 위치에 오르는 것보다 그 자리를 지키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신언서판은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선발할 때 기준으로 하던 것이다.

중국 당나라에서는 관리를 등용할 때 신언서판(身言書判)’을 기준으로 하였다. 은 건강한 신체를 말하고, ‘은 언변과 교양을 말하고, ‘는 글 쓰는 능력을 말하고, ‘은 현명한 판단력을 말한다.

 

첨단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신언서판의 틀은 변하지 않고 있다. 특히 판단력은 가장 지키기 어려운 덕목이다.

公人과 범인(凡人)과의 차이는 얼마나 자신한테 엄격하고 컨트롤할(관리) 능력이 있는지에 달렸다.

외모가 출중하고, 언변이 뛰어나고, 두뇌가 명석해도 언행이 올바르지 않으면 공인의 자격에서 결격사유가 된다.

 

友瑛. 2013. Octobe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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