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대학교 개인별 맞춤형 40년사 앨범제작 ♣
지금의 국립방송대학교(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는 3년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서 1972년 3월9일 서울대학교 부설 초급과정으로 개교하였다.
초기에는 영국개방대학교(Open University of United Kingdom)를 효시(嚆矢)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유사한 성격의 고등교육기관들이 탄생했지만 아시아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이 최초의 사례이다.
개교당시 한국방송통신대학의 학칙은 다음과 같다.
제1조(목적)은 ‘본 대학은 경제적 및 기타 사정 등으로 인하여 일반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자에게 방송과 통신 등에 의한 교육방법으로 고등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국민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국가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1972년 각 언론사에서는 “농촌의 가난한 고등학교 졸업생과 도시의 직장인들을 위한 일종의 사회교육 대학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초기에는 인문학과가 없고 경영과. 행정과. 축산학과. 가정과 등 4개 학과로 3년을 9학기로 나누어 104학점을 이수하면 초급대학 학력은 인정하지만 타 대학교 편입은 불허했다.
1981년 방송대는 서울대로부터 분리. 독립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했다.
방송대가 대부분 라디오에 의한 교육과 출석수업 만으로는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해서 5년제 학사과정 제도로 바뀌었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인으로 구성되어 공부시간에 제약이 많았던 성인층이라는 사실이 수업연한을 연장했는데 이러한 교육적인 배려가 오히려 일반 대학교 4년제 보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사회의식을 고취시켰다.
당시에는 방송통신대가 사회적 위상이 낮고 졸업생이 진학. 취업.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현실 때문에 일반대학교와 동일하게 4년제 학사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했다.
드디어 1991년 12월17일 방송대 학제를 4년제로 바꾸는 ‘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는 140학점을 이수하고 졸업논문이나 논문대체에 합격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지금까지 방송대학교를 졸업한 동문은 55만 명에 이르고 현재 17만 명의 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나는 1994년 4년제로 바뀐 후 국문학과 1학년에 입학하여 졸업하고, 법학과와 중문학과를 편입학하여 졸업했다. 현재 일본학과 4학년 재학으로 졸업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방송대학교에서는 2012년 개교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인별 맞춤형 40년사’ 앨범을 신청 받아 제작하였다.
방송대학교 역사기록관에 들어가면 온라인 전시관과 디지털역사관에서 방송대학교의 발자취를 알 수 있다.
나는 20년 동안의 학창시절 기념으로 소장하기 위해 신청하고 필요한 프로필과 사진으로 보냈는데 드디어 앨범이 완성되어 집으로 도착했다.
앨범을 들여다보니 감회가 새롭다. 불혹에 접어든 마흔 살에 처음으로 입학해서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으니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友瑛. 2013. 7. 29
중문학과 당시 붕정만리제 행사에서
방송대 역사관에서
방송대학교 학술제 참여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방송대 역사기록관으로 연결됩니다.
http://archives.knou.ac.kr/cybr/MainIndex.jsp
'축하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며느리의 첫 생일 (0) | 2014.03.16 |
---|---|
작은아들의 결혼식 (0) | 2013.10.13 |
결혼 33주년 기념일 (0) | 2013.05.05 |
졸업의 의미 (0) | 2010.03.01 |
작은아들이 연세대학교를 졸업하다 (0) | 201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