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 1 )학기 과제물(온라인 제출)
교과목명 : 일본명작기행
학 번 : 201214-315226
성 명 : 최 정 숙
과 제 명 :
이즈의 무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하나를 예를 들어 그 이유를 적고, 무희 일행의 이동경로와 관련된 이야기전개를 요약하여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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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 次
1. 序 論
2. 本 論
1) 『이즈의 무희(伊豆の 舞子)』에서 등장인물과 성립배경
2) 『이즈의 무희(伊豆の 舞子)』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3) 무희일행의 이동 경로와 이야기 전개
3. 結 論
4.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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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문학작품은 작가의 인생관과 철학, 가치관, 신념이 나타나있다. 때문에 어느 작기의 작품을 계속 읽다보면 공통적인 문체를 접할 수 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는 의사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외가로 맡겨졌고, 13살 때까지 어머니와 누나, 외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돌아가시면서 가족의 해체라는 불행을 겪었고 이로 인하여 孤兒意識이 형성되었다.
『이즈의 무희(伊豆の 舞子)』 작품 속에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고아의식이 적나라하게 나타나있다.
작가는 실제로 이즈에서의 여행을 경험을 바탕으로 『이즈의 무희(伊豆の 舞子)』를 완성했다. 여기서는 『이즈의 무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과 무희 일행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전개해 보려고 한다.
2. 본 론
1) 『이즈의 무희(伊豆の 舞子)』에서 등장인물과 성립배경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스무살 청년인 나와 남사당패인 에이키치와 치요코부부, 치요코의 어머니, 치요코의 여동생인 가오루, 고용인 유리코가 등장한다.
작가가 실제로 이즈를 여행하면서 경험을 쓴 것이기 때문에 나는 고아의식으로 똘똘 뭉쳐있었지만 남사당패를 만나면서 인간적인 삶에 동화되어 그들과 마치 가족과도 같은 유사가족체험을 느끼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2) 『이즈의 무희(伊豆の 舞子)』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내가 멀거니 서 있는 것을 본 무희가 방석을 갖다 주자 당황하여 담배를 꺼냈다. 나는 무희일행과 맨 처음 유가시마(湯ケ島)온천으로 가는 도중 슈젠지로 가는 그녀들과 유가와다리 부근에서 만났고, 두 번째는 유가시마에서 이틀 밤을 보낼 때 무희가 현관마루에서 춤추는 것을 계단 구석에 앉아서 쳐다본 적이 있다.”
나는 유가와 온천에서 머물면서 무희일행이 맞은편 음식점의 술자리에 불려가서 북을 치고 샤미센을 연주하는 것을 지켜본다.
“나는 신경을 곤두세우며 문을 열어둔 채 계속해서 그대로 앉아있었다. 북소리가 그치면 견딜 수가 없었다. 빗소리 속으로 나는 가라앉아 버렸다. 오늘밤 무희가 더럽혀지는 것은 아닐까 괴로웠다. 덧문를 닫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가슴이 답답했다. 또 탕에 들어갔다. 탕을 거칠게 휘저었다.”
고아인 주인공이 북소리를 통하여 그들과 가족처럼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소리가 안 들리면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이다. 나의 이러한 행동은 무희에 대한 감정이 사춘기의 이성적 감정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다음날 나는 아침 냇가 건너편 공동탕에 갔다.
“어둠침침한 욕탕에서 냇가로 뛰어들 것 같은 자세로 서서 양손은 쭉 펼치고 무엇인가 외치고 있다. 수건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다. 그 무희였다.
“어린애잖아. 나는 해맑은 기쁨으로 계속해서 쿡쿡쿡 웃었다. 머리가 씻은 듯 맑아졌다. 미소가 한동안 그치지 않았다.
나는 무희의 머리가 풍성하고 처녀처럼 해놓았기 때문에 열 일고여덟 살로 보였는데 열네 살의 어린애임을 알고 나서 마치 친동생이나 되는 듯이 안도감과 가족과 같은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3) 무희 일행의 이동경로와 관련된 이야기 전개
스무살인 나는 고등학교 학생모를 쓰고 감색바탕의 기모노에 하카마 차림을 하고 학생가방을 어깨에 메고 혼자 이즈(伊豆) 반도의 여행길에 나섰다.
슈젠지(修善寺)온천에서 하룻밤을 묵고, 유가노(湯ケ野)온천에서 이틀 밤을 지낸 후 아마기(天城峠) 고갯길을 먼저 와서 쉬고 있던 남사당패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1) 아마기 고개의 찻집
나는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가슴을 두근거리며 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조금 지나자 커다란 빗방울이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가파르게 굽은 경사 길을 뛰어올랐다. 나는 찻집에 다다라 한숨을 돌리다가 그만 멈춰버렸다.
그리고 마치 나의 기대가 적중이라도 한 것처럼 고개 북쪽에 있는 찻집에서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던 사당패를 만난다.
(2) 아마기 터널(天城 トンネル)에서 유가노( 湯ケ野) 온천까지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자 찬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다. 남 이즈(伊豆) 쪽 출구가 앞쪽에서 희미하게 밝아보였다. 마치 모형처럼 전망이 펼쳐지는 저만치 끝자락에 가무단 일행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5,6백 미터를 채 못가서 나는 그들 일행을 따라잡았다.
유가노까지는 가와즈 천(河律川)의 계곡을 따라 삼십 리쯤 내려가야 했다. 나와 남자는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아 매우 친해졌다.
(3) 유가노( 湯ケ野) 온천에서 시모다(下田)까지
무희들은 여관에서 오목을 두면서 12시까지 놀다 갔다. 무희가 돌아간 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종이장수를 불러서 바둑으로 밤샘을 했다. 다음날 아침 8시에 유가노 온천을 출발하자고 약속을 했다.
나는 한길 가 싸구려 여관에 가서 에이키치로부터 가족관계를 듣고 무희 이름이 가오루이며 여동생이라는 것과 모레가 여행길에서 죽은 아기의 49제가 되는 날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무희는 어머니로부터 샤미센을 배우고, 음식점 주인한테 『미토코몬 유람기』를 읽어달라고 했지만 바로 나가버리자 해서 나한테 읽어달라고 한다.
내가 읽기 시작하자 그녀는 내 어깨에 닿을 정도로 얼굴을 들이대고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4) 시모다(下田)
승선장에 가까워오자 바닷가에 웅크리고 있는 무희의 모습이 내 눈에 파고들었다. 옆에 다가갈 때까지 그녀는 가만히 있었다.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기선이 시모다 바다를 나가 이즈 반도 남단이 뒤로 사라질 때까지 나는 난간에 기대어 앞바다의 섬 오시마를 줄곧 바라보고 있었다. 무희와 헤어진 것이 먼 옛날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선실 전등이 꺼져버렸다. 배에 실은 생선과 바닷물 냄새가 강해졌다. 어둠 속에서 소년의 체온으로 온기를 느끼며 나는 눈물을 내버려 두고 있었다. 그것은 머리가 맑은 물이 돼서 주르르 흘러넘치고, 그 뒤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것처럼 달콤한 상쾌함이었다.
3. 결 론
어려서 조실부모하여 항상 고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의 호의도 배척했던 나였다. 하지만 이즈 반도의 여행에서 무희를 알고부터 유사가족 체험을 경험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할 줄도 알았고 타인으로부터 배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배에서 유행성 감기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은 젖먹이를 업고 있는 할머니를 도쿄까지 모셔드려야 했고, 배에 동승한 소년으로부터 김초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소년의 망토 속에서 잠을 잤다.
이제는 타인의 호의에도 감사할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게 되었다.
4. 참고 문헌
『이즈의 무희』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신인섭 옮김. 을유문화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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