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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성대통령과 패션

 

 

                         ♥ 여성대통령과 패션

 

2013225일 대한민국 최초로 박근혜 여성대통령이 취임식을 하였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맞이하는 여성대통령의 취임이어서 온 국민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성대통령은 남자대통령의 부인인 퍼스트레이디와는 다르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의 뒤편에서 내조하는 역할에 그치지만 여성대통령은 자신이 국가를 대표하는 막강한 자리인 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따라서 패션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성대통령의 패션은 여성스러움 보다 지도자다운 당당하고 기품이 있어야 한다.

박대통령은 어머니 육영수여사와 비슷한 올림머리를 고수하고 있고, 수수하고 단정한 스타일의 맞춤패션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어떤 옷차림으로 등장할지 무척 궁금했는데 커리어우먼답게 패션 감각을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임식 전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할 때는 엄숙함을 나타내는 올 블랙(All Black) 패션을 선보였고, 취임식장에서는 최고통수권자의 카리스마와 강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올리브그린 색상의 재킷을 입었다.

 

취임식을 마치고 광화문에서 열린 희망 복주머니행사에서는 태극기를 연상하는 청색 치마에 붉은색 꽃무늬가 들어간 두루마기를 입었다.

외국 손님을 접견할 때는 신뢰감과 한반도 안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초록색 재킷을 입었고, 영빈관에서의 만찬에서는 세계인 앞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빨간색 한복을 입었다고 한다.

과거 육영수 여사는 키가 크고 목이 길어서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앞으로 박대통령이 해외 순방 같은 행사가 많이 있을 것이다. 공식행사에서 한복을 입어서 한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友瑛. 2013. March.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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