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과 스마트폰 ♥
요즘 유치원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스마트폰 열풍에 빠져있다.
버스를 타거나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늘 손에 휴대폰을 지니고 있다. 현대인은 학생이나 직장인 모두 바빠서 자주 얼굴을 대면할 시간이 없지만 휴대폰이 있어서 사진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소통하고 있다.
요즘은 점차 일반 휴대폰 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휴대폰을 선호했지만, 점차 TV시청과 동영상을 다운받아 시청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큰 화면을 선호하는 추세다.
<방송대학교>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멀티미디어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나는 2002년까지 휴대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휴대폰이 없었다.
당시 큰아들이 군 입대 중이었는데 내가 외출하면 연락이 되지 않아 불편해서인지 집에 두고 간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하라고 했다.
큰아들은 제대를 하고 새 휴대폰을 개설하여 예전 아들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통화만 했다.
점차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2년쯤 후에 카메라 기능이 있는 휴대폰으로 바꾸어서 사진을 촬영하여 저장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두 번 정도 새 휴대폰으로 보상 교체하였다. 2010년에는 모바일뱅킹을 신청하여 은행업무까지 간편하게 사용하였는데 10월 초에 스마트폰으로 바꾸었다.
나는 기계치라서 처음 대하는 기계는 익숙해질 때까지 헤매지만 반복적인 학습과 노력으로 빠른 시간 안에 익히는 성격이다.
지난 1주일동안 지인들과 모임에서도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한 아는 동생들한테 묻고 또 묻고 시연(試演)을 거쳐서 모든 기능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너무 낯설고 불편해서 기존의 휴대폰을 그냥 사용할 걸 하고 후회하기도 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동영상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마스터하여 너무도 자연스럽게 만족하고 있다.
유통센터내 <상인대학>과정에서 알게 된 동생들은 카카오톡으로 내가 좋아하는 좋은 글과 사진을 보내준다.
나는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스마트뱅킹서비스를 신청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이체와 조회 등을 관리할 수 있고, 집에 있는 내 컴퓨터에서도USB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놓아서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건당 유료 요금인 문자 메시지 보다 무료로 제공되는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사진과 ‘이모티콘’을 첨부하여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은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그동안 거리감을 느껴왔는데 ‘카카오톡’을 통해서 사진과 안부를 주고받고 있으니 멀리 있어도 가까이에 있는 기분이다.
友瑛. 2012. October.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