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孤獨死 ♣
기혼 부부의 출산율 저하와 더불어 평생 미혼인 채로 살아가는 싱글족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 인구정책에 위험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거리를 나서거나 버스를 타면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었지만 요즘은 어린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어본 지도 오래 됐다. 어쩌다 버스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젊은 여성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내 자식은 아니지만 고마운 마음이 든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혼율이 높아져서 ‘돌싱’(이혼하고 다시 싱글이 된 사람)들을 흔하게 본다. 십여 년 전만 해도 싱글족은 ‘화려한 싱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초라한 더블’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다시피 했지만 자식 없이 나이가 들면서 외로운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싱글족은 대부분 다른 가족들과도 자주 소통하지 않고 홀로 살다 보니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거나 아프면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孤獨死는 ‘고독하게 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에는 자식들이 있어도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를 부양하지 않아서 독거노인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현재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독거노인 중에는 자녀들이 한 달에 한 번도 연락하거나 찾지 않는 경우가 20%가 넘는다고 한다.
이들 노년층에서 중에 고독사하는 경우가 많고 요즘에는 젊은이들 중에서도 고독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서울 시립승화원에서도 무연고 유골함이 3천基나 방치되어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대형아파트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소형아파트가 인기가 있다.
독신자와 자식을 결혼시키고 부부만 사는 가족이 늘다 보니 굳이 큰 평수의 아파트가 유지비만 많이 들어서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4인 이상 가족은 22.5%이고, 1인~2인가족의 경우가 전체 인구의 24.4%나 된다고 한다.
앞으로 잠재적인 '고독사'는 고령인구의 증가와 20대 실업자의 증가, 가족 해체로 인한 1인가구의 증가, 불안정한 고용제도로 인하여 결혼 기피현상 때문에 더욱 증가할 것이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로당을 독거노인들을 위해 그룹 홈으로 개조하여 공동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서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友瑛. 2011. December.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