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과 守門將 ♣
수문장은 조선시대 도성과 궁궐의 문을 수위하던 무관직을 말한다.
초기에는 모든 궁성의 문을 당번을 정해서 지키도록 했으나 예종때 이르러 별도로 서반 4품 이상의 수문장을 두어 문을 책임지고 지키게 하였다.
처음에는 20명에 불과했으나 나라가 위험에 빠진 임진왜란 때는 430명으로 늘렸다고 한다. 영조때는 수문장을 별도의 정직(正職)으로 하고 관리기구인 수문장청(守門將廳)을 두었다.
수문장은 대문 입구를 지키는 사람이다.
수문장은 체구가 크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듬직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 적격이다.
월드컵 경기에서도 골키퍼가 수문장 역할을 하는데 이운재선수가 오랫동안 수문장 역할을 하면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고 위상을 높여주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이운재 골키퍼가 은퇴하고 정성룡 골키퍼가 바통을 이어받아 활약하였다.
지난 10월10일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광화문 나들이를 다녀왔다.
서울에 소재한 각 궁궐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행하여지고 있다. 광화문이 복원되고 나서 행하여지는 수문장교대의식은 더욱 화려한 볼거리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빠짐없이 관람하는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엄숙하게 이루어진다. 취타대가 앞장서고 그 뒤를 이어 빨강, 노랑, 파랑 등 전통복식으로 단장한 수문장들이 일사분란하게 대열에 맞춰서 등장한다.
경복궁 흥례문(興禮門) 앞 광장에서 수문장교대의식은 오전 10시부터 매시 정각에 행하여지고 있다.
흥례문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 사이에 있는 中門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리고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건물을 지어서 사라졌다가 1995년 광복 50년 만에 총독부건물을 헐어내고 흥례문을 복원하였다.
경복궁내 방송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교대의식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보아도 너무 멋진 교대식을 외국인의 눈에는 신기할 것이다.
예전에는 농업과 공업으로 소득을 올렸지만 현대는 무형의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앞으로도 다양 행사를 통해서 국민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友瑛. 2010년. October.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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