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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축제

제8회 홍예문 예술축제

 

                            ♣ 제8회 홍예문 예술축제 ♣


5월 24일 주말 오후에 인천 자유공원에서 ‘제 8회 홍예문 예술축제’가 열렸다.

자유공원은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만들어졌는데, 만국공원으로 불려지다가 1957년 인천상륙작전에서 성공하여 영웅이 된 더글라스 맥아더장군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자유공원으로 개칭되었다.


현재 자유공원에는 홍예문, 한미수교100주년 기념탑, 충효탑, 연오정, 석정루, 시계탑, 꽃밭, 체력단련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자유공원에서 사방을 내려다 보면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고, 인천 시내 전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자유공원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화교들이 세운 선린문이 있고 이어서 차이나타운까지 연결된다. 내가 인천여중에 다닐 때는 하교 후  울적할 때 가끔씩 자유공원에 올라가서 미래를 꿈꾸었던 곳이라서 더욱 애착을 느낀다.


내가 토요일 퇴근 후 공원에 찾아갔을 때는 야외무대에서 치어리더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초여름 날씨처럼 더워서 많은 사람들이 햇볕을 피해서 나무그늘이나 벤치에서 ‘홍예문 예술축제’ 공연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어서 밸리댄스와 빨간 드레스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미추홀 요들단이 스위스의 요들송을 들려주었다.

나는 볼 일이 있어서 공연을 다 보지 못하고 사진만 찍고 내려왔는데 공연프로에 따르면 살사댄스, 마술, 색소폰 연주와 인천 시민들의 인천역사 퀴즈와 도전 홍예문 골든벨 등 프로그램이 남아있다.

 

자유공원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꽃들이 장식되어 있고, ‘100년 만국공원의 기억'이라는 부제로 사진전시회가 있었다. 또 전통 매듭, 퀼트, 종이접기, 목공예, 도자기, 소품 등을 만드는 공예전시회와 인물화, 서양화, 수채화의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사람이 평생동안 공부만 하거나 일만 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가끔씩 육체적 운동과 더불어 머리를 식혀주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友瑛. 2008. May. 27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 동상

 

 

 그림 전시회

 

 사진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