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wner Driver ♠
오너드라이버(Owner Driver)는 손수 운전하는 자가운전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국가고시라 불리는 자동차운전면허(Driver -License)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자동차 운전면허제도는 1915년 7월에 인력거꾼을 뽑기 위해서 처음 시행되었다.
운전면허시험은 자동차의 탑승제한 인원수 또는 사업용 차량의 운전여부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분리하여 시험이 치러지는데 면허시험에 통과하면 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운전면허를 취득한다.
1종은 대형, 특수, 보통, 소형 면허로서 만19세 이상 운전 경험 1년 이상인 사람만 응시할 수 있고, 2종은 보통, 소형, 원동기장치 면허로서 만 18세가 되면 응시할 수 있다.
2008년 10월에는 운전면허시험 개선안이 시행되었다.
기능교육에 있어서 현행 20시간에서 15시간으로 단축되었고 도로주행시험 응시 전 1시간의 도로주행연습을 폐지하였다.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다시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기능시험이 면제되고 2종 면허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적성검사 대신 본인의 신고서로 응시가 가능하다.
내가 퇴근 후 살고 있는 아파트에 들어서면 주차공간에 승용차가 줄지어 세워져있다.
우리는 전국의 방방곡곡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앞서고 있다.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과 휴일에는 도로가 붐비고 명절에는 귀성인파로 고속도로가 승용차로 몸살을 앓는다.
우리나라가 IMF를 겪고부터 장기불황 속에서 살고 있지만 삶의 질을 높여 살고자하는 사람들은 자가용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하더라도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이 도로를 질주하고 자가용은 소수의 부유층에서만 소유하고 있어서 도로가 늘 한산하였다.
요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자가용을 한 대 이상 소유하고 있어서 아파트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란다.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새로 건설하는 아파트는 지하 몇 층까지 내려가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백화점 같은 쇼핑센터와 예식장, 대형 식당에서는 주차장의 확보가 매출을 좌우하고 있다.
나는 <초등학교> 同窓生. <여고>동창생, <방송대 중문학과> 同學, 유통센터 <상인대> 同期生들과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동기동창과 동문으로 맺어진 친교모임에 나가보면 과반수이상이 오너드라이버다.
동기동창들이 분위기상 건배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데 대부분 대리운전기사를 불러서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나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서 모임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귀가할 때 동창들이 집근처까지 태워다 주고 있는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중년여성들도 사회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운전면허를 따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있고, 주부들도 자녀를 등교시키고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기 위해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다.
친정남동생이 사업에 실패했지만 승용차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친정어머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거나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 타고 가기 때문에 편리하다.
요즘은 남편이 업무상 회식이 있으면 아내가 대리운전하여 집으로 모셔가기도 한다.
남편은 사업할 때 승합차가 있었지만 IMF때 사업을 접으면서 처분하고 지금은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한다.
작은아들이 2006년 군입대 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했지만 아직 자가용이 없어서 주말마다 집에 다녀갈 때는 리무진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영종도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제공하는 승용차로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내년에 서울 양재동사옥으로 근무하게 되면 원룸으로 이사하고 승용차를 사겠다고 한다.
友瑛. 2010. Septembe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