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미도 한국전통공원 ♠
요즘은 무더위 속에서 여름휴가가 한창이다.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하고 직장에서도 7월 하순에서 8월초에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이 많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산업유통센터에서는 철재상가와 동력상가가 밀집되어 있는데 주 고객이 생산업체이기 때문에 회사의 일정에 맞춰서 해마다 8월1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금년에는 주말과 공휴일이 포함되어 여름휴가가 5일까지이다. 나는 특별히 여름휴가 계획이 없어서 집에서 집안일과 소설책을 읽고, 하루 시간을 내어 2년 전에 다녀왔던 월미도 ‘한국전통공원’을 다시 찾았다.
요즘에는 월미은하레일 공사를 하느라 공원 입구에 세웠던 꽃탑을 철거하고 철재 교각을 새우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월미은하레일이 완공되면 인천역~월미공원 입구~선광공사 앞~한국이민사박물관 앞을 순환하는 6.3km거리의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친환경 관광열차로 순환하게 되며, 월미공원과 월미도 문화의 거리,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월미도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해왔는데 조선시대에는 한양(서울)을 지키는 군사기지 역할을 했고, 개항기에는 외국 선박이 조선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이었다.
1906년에 월미도와 육지가 연결되었고 이후 관광지로 개발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방 후에는 미군의 해양경찰대 기지로 사용되다가 한국동란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첫 상륙지점이 되었고, 군부대가 주둔하여 50여 년 동안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2001년에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사들여서 도시공원으로 만들었다. 1단계사업으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월미전망대, 한국전통공원,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이 만들어졌다. 2단계사업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월미성지구, 행궁지구, 다목적운동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전통공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양식을 정(庭)과 원(園)의 개념으로 재현하였다.
궁궐정원으로는 부용지, 애련지 등이 있고, 별서정원으로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인 소쇄원과 국담원, 서석지 등을 재현하였다.
민가정원으로는 양진당과 전통민가를 재현하였고, 이 밖에도 농업체험을 할 수 있는 채원(菜園)을 조성하였다. 궁궐마당에는 덕적진지도, 대동여지도, 월미도 해협. 화도진도(19세기), 영종진도, 인천지도(18세기 후반)와 일본군함과 독일 해군이 만든 진도가 전시되어 있다.
전통공원에서는 양진당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민속체험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요즘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탈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양진당에는 윷놀이와 널뛰기, 투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부모를 따라온 어린 학생들이 신나게 널을 뛰고, 윷놀이를 하고 있다.
어느 민족이든 역사와 문화가 존재한다.
역사는 글로써 후손에게 전해지지만 문화는 국민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소중하게 전해지는 것이다.
友瑛. 2009. August.. 7
한국 전통공원 팜플렛
널뛰기
윷판
투호
월미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
월미 약수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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