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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지 탐방

백제문화단지 관람

                                              ♣ 백제문화단지 관람 ♣

 

 우리나라 삼국사기 기록된 백제 문화는 고구려와 신라에 비하여 미약하지만 < 일본 서기 >에서는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삼천궁녀를 거느리고 주색과 방탕한 군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삼천궁녀가 존재하지 않았고, 신라와 당나라군(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해가는 백제를 위해서 노심초사(勞心焦思)했다고 한다.

 백제문화는 삼국문화의 주축으로서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古代 동방문화의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이루어냈다.

 

백제문화단지는 2006년 3월에 개관하여 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단축형 1시간, 기본형 2시간, 체험형 3시간짜리 코스별로 나뉘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사비궁과 능사, 생활문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대목장, 칠장, 단청장 등 각 분야의 무형문화재가 다수 참여하여 고증에 가깝도록 재현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상설전시관과 어린이 체험실, 금동대향로극장, 정보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비궁(泗沘宮)’은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하였는데 천정전(궁궐의 중심 부분)이 회랑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13개동 4,825㎡의 규모이다.

 ‘능사(陵寺)’는 부여군 능산리에 자리잡고 있던 사찰로 능산리사지(陵山里寺址)를 줄여부르는 말이다. 이곳의 5층 석탑은 서기 567년에 사리를 봉안하고 건축하였던 사찰을 재현하였는데 높이가 38미터나 된다.

 ‘위례성(慰禮城)은 백제 건국 초기에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 정치체계를 확립하고자 조성한 궁성으로 건국초기 백제 도성(都城)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분공원(古墳公園)은 사지시대의 대표적 석실분을 이전 복원한 것으로 백제문화단지와 부여 은산지역에서 출토된 7기의 고분을 이전 복원하였다.

예전에 TV에서 드라마 <서동요>와 <근초고왕>을 촬영했고, 요즘에도 드라마 <계백> 촬영지로 각광받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온다.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가을 소풍으로 충남 부여군에 있는 백제문화단지와 낙화암을  관람하고 돌아왔다.

백제문화단지에서 백제의 향기를 느끼고 부소산에 있는 부소산성을 걸으면서 삼충사, 영일루, 군창지, 반월루, 사자루를 거쳐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전설이 서린 낙화암에 도착했다.

 

 부소산은 해발 106미터로 동쪽과 북쪽 두 봉우리로 나누어져 있다.

 남쪽은 완만하여 시가지를 이루고 북쪽은 산세가 가파르고 백마강과 맞닿아 있다. 부소산성을 비롯하여 삼충사, 영일루, 반월루, 낙화암, 고란사와 절터 등 백제의 유적이 남아있다.

 ‘부소산성’은 국가사적 제5호로 지정되었고 부소산에 쌓은 백제 왕도 사비의 중심을 이룬 산성으로 성 둘레가 2,495미터이고 면적이 746.198㎡에 이르는 복합식 산성이다.

 ‘삼충사’는 외삼문, 내삼문,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자왕 때 충신 성충. 홍수. 계백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영일루’는 왕과 귀족들이 계룡산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하루 일과를 계획했던 곳이다.

 ‘군창지’는 불에 탄 쌀이 발견되어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군사의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로 추정되고 있다.

 ‘사자루’는 부소산의 가장 높은 서쪽 봉우리 정상에 위치하여 왕과 귀족들이 달을 보내며 국정을 되돌아보고 하루의 마음을 정리했던 송월대에 1919년 배산루를 옮겨지었다.

 ‘백화정’은 1929년 백마강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낙화암 정상 바위 위에 세운 정자로서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백마강변의 서쪽에는 삼천궁녀의 전설이 서려있는 낙화암이 있고 그 아래에는 전통방식으로 만든 목선 유람선인 황포돛대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부소산성 후문 나루터에서 황포돛대를 타고 낙화암 주변을 한바퀴 돌아서 반대편 구드레나루터에 도착했다.

 

 요즘 TV드라마에서는 사극열풍이 다시 일고 있다.

 우리나라 민족은 오천년 역사를 가진 만큼 자랑스러운 유적들도 많다.

 잘 관리하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友瑛. 2011. November.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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