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移民史博物館 관람♣
移民은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 영토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구한말 혼란기인 1902년에 처음으로 황성신문에서 이민모집공고를 통해 갤럭시(S.S. Gaelic)호를 타고 하와이의 사탕수수농장에서 농장주의 가혹한 생활을 참고 견디면서 살았다. 또 그곳에서 과장허위광고에 속아서 다시 쿠바나 파라과이 등 남미국가로 떠난 경우도 있다.
현재 미국에는 로스엔젤리스에 한인타운(Korea Town)을 형성하여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교민들이 많아졌다.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7년에 개관한 ‘월미전통공원’에 인접한 해사고등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국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적인 삶과 발자취를 후손에게 전하기 위해서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2008년 6월13일에 개관하였는데 현재 무료로 관람을 할 수가 있다.
이민사박물관 건물 밖에는 양쪽으로 예쁘게 꾸며놓은 미니화단이 있고 1층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있다.
1층에는 제3, 제4전시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멕시코와 쿠바. 중남미 등으로 이민 간 한국인들의 구국운동과 한인문화 등이 전시되어있다.
사진 속에서는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멕시코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에네켄농장에서 최소한의 자유도 누려보지 못하고 가혹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그곳에서 다시 중남미로 보내져서 살았던 이민자들의 삶이 사진과 밀랍인형을 통해서 전시되어 있다. 에네켄은 선인장 류의 이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에 ‘애니깽’이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2층 제1전시실은 이민자들을 처음으로 싣고 떠난 S.S.Gaelic호의 모형이 있고 그 안에 이민자의 발자취와 출발지인 인천, 제물포항의 모습과 이민모집광고, 공식여권인 집조 등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에는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주거지를 드라마세트장처럼 만들어서 그 안에 가구와 주방도구를 비치하였는데 내부구조는 요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원룸과 비슷하다.
초기이민자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식의 앞날을 위해 하와이에 한인학교를 세워놓았고 교과서로는 후송들에게 나라의 존재를 일깨워주려는 뜻에서 한글과 [乙支文德實記]와 [李舜臣傳] 등을 가르쳤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지금처럼 대접을 받고 살 수 있는 것도 모두 선조들의 강인한 정신을 본받았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서도 한글학자들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높은 교육열은 세계에서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국가의 힘이 되고 있다.
友瑛. 2008. August. 28
이민사박물관앞 화단
이민사박물관 안내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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